[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서울패션위크 개막 2일 차를 맞아 10회의 서울 컬렉션과 5회의 제너레이션 넥스트 패션쇼로 패션위크의 본격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서울컬렉션에서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실루엣을 기반으로 밀리터리적 요소를 가미한 남성복들이 대거 선보여 힘있고 위트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제네레이션 넥스트에서는 명화, 역사적 배경, 미술 작품, 인물 등 다양한 영감을 신진 디자이너 특유의 자유로운 상상으로 표현해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장광효 디자이너의 카루소는 ‘엘도라도’라는 콘셉트를 들고 나왔다. 16세기, 신대륙의 황금에 대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스페인을 주축으로 한 유럽의 강대국들은 순금으로 길이 포장되어 있고 온몸에 금가루를 바른 사람들이 산다는 남미의 황금도시 '엘도라도'를 찾아 나섰다. 당시 스페인과 유럽이 이룩한 그 막대한 부의 원천은, 굶주리고 병들며 죽어간 슬픈 잉카인들의 피의 산물이었다. 카루소는 이 슬프고 가슴 시린 이야기를 마흔 다섯 벌의 잉카의 이미지에 담담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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