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서울패션위크 개막 3일 차를 맞아 패션쇼의 꽃 서울 컬렉션에서는 여성복 무대가 막이 올랐다.

여성복 무대에서는 구조적 실루엣과 다양한 소재감,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무대로 디자이너 각자의 스토리를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섬세하게 런웨이에 담아냈다.

이주영 디자이너의 디콘은 ‘DECONSTRUCTION’의 약자로 해체주의 개념에서 영감 받았으며, 구조적인 실루엣과 비대칭적인 디테일은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다. 퍼즐 조각들이 결합되면서 또 다른 형태를 만들어내듯 분해된 면과 선의 재구성을 통해 독특한 라인을 만들어내며, 그 안에서 위트도 엿볼 수 있다. 이번 컬렉션에서도 역시 선과 면이 이뤄내는 ‘하모니(harmony)’를 보여주었다. 이는 색채와 선, 면 등 순수한 조형 요소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다는 디자이너의 생각에서 출발한다. 조형물에서 느껴지는 구조적인 라인을 전체적인 실루엣으로 살렸으며, 그 안에서 유머러스함이 느껴지는 디테일을 포인트로 잡았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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