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박솔리 기자]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을 앞세운 홈쇼핑이 서울패션위크를 사로잡았다.

GS샵은 3월24일 저녁 8시30분부터 서울패션위크가 진행 중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S1관에서 ‘GS샵 인스피레이션 2014’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날 패션쇼에는 GS샵이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레이션한 디자이너 브랜드와 모르간(MORGAN), 브리엘(BRIEL), 스튜디오 보니, 디엣, 스테니 등 해 14개 브랜드 총 60여 개 작품이 소개돼 관객 500여 명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GS샵의 컬렉션에는 손정완, 김서룡, 김재환, 홍혜진, 주효순, 신재희, 한상혁, 박성철 등 K-패션을 대표하는 8명의 디자이너가 한꺼번에 피날레 무대에 올랐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 개최된 81개의 패션쇼 중 가장 많은 디자이너가 한 무대에 올라 홈쇼핑 패션이 차지하는 위상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실제 홈쇼핑 방송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드라마틱한 연출과 스타일링을 통해 흥미롭게 구성한 무대도 호평을 받았다. 모델들의 캣워크만으로 꾸며지는 기존 패션쇼 형식을 탈피, 백스테이지부터 메인무대, 포토그래퍼들의 사진 촬영, 피날레 등 일련의 패션쇼 과정이 하나의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GS샵 김호성 전무는 “GS샵은 홈쇼핑 최초로 파리, 런던, 밀라노, 뉴욕 등 세계 4대 패션 도시에서 협업 디자이너 15인의 패션쇼를 연속 개최한데 이어 이번 서울컬렉션 무대에까지 진출하며 ‘트렌드 리더’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솔리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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