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아카데미 티(Tea) 컨설턴트로 한국에 홍차 문화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

 
 
[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차 전문 교육기관인 BTC아카데미는 지난 26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 홍차 분야의 세계적 거장으로 알려진 일본의 홍차 전문가 이소부치 다케시의 특별 세미나에 식음료 관계자와 일반인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이소부치 다케시는 홍차의 맛과 향을 자신의 인생 이야기로 풀어가며 반평생 홍차와 함께 해오며 느낀 생생한 홍차의 매력을 전했다. 특히 30여년 동안 일본에 홍차 문화 성장에 중심에서 활약해오면서 체득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의 차 문화 발전을 위한 조언과 일상에서 차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노하우도 참가자들에게 열정적으로 전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소부치 다케시는 일본의 홍차 문화 대중화에 앞장서온 대표적 홍차 전문가로 명성이 높으며 일본 NHK 방송 활동과 연간 150회에 이르는 강연 활동 등으로 홍차 알리기에 앞장서왔다. 또한 일본의 식음료 기업 기린사의 히트 장수 음료인 ‘오후의 홍차’를 개발하는데 컨설턴트로 참여해 18년간 활동해 왔다. 최근엔 보다 깔끔한 맛과 건강을 위해 단맛을 뺀 무과당 ‘오후의 홍차’ 개발을 주도하는 한편, 일본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간편 음식인 삼각 김밥과 홍차를 결합시킨 광고 기획으로 홍차 음료의 판매 촉진과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세미나에서 이소부치 다케시는 지난 30년 동안 홍차의 본고장인 영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의 차 문화 발전상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며 한국의 차 시장 발전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최근 홍차의 본고장인 영국은 대형 커피 전문점의 확산으로 젊은 층의 차 소비가 예전보다 감소한 것은 사실이나,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와 연관된 마케팅 방향의 움직임으로 홍차 인기가 상승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일례로 영국의 호텔들도 홍차와 함께 즐길 음식 메뉴의 칼로리를 대폭 낮추고 있다는 것. 또한 미국은 스타벅스가 최근 차 전문점 브랜드인 티바나(Teavana)를 인수해 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등 5~6년 전부터 홍차 수입이 지속 늘고 있으며, 10년 안에 음식과 차가 함께 즐기는 매장과 문화가 생겨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부치 다케시는 참석자들에게 홍차를 마셔보니 어떠한 음식이 떠오르냐는 질문을 자주 던지면서 “한국에 차 문화가 확산되기 위해선 치킨과 맥주, 커피와 도너츠, 스테이크와 와인과 같이 홍차와 함께 즐길 대표적인 먹거리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의 차 문화 발전을 위해 적절한 음식이 함께 병행해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직접 홍차를 다양한 음료와 변형시켜 마시는 시범을 직접 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그는 “차는 알고 배우는 것에만 그치지 말고 보다 일상에서 음식과 함께 마시고 느낄 수 있는 일체화를 통한 말 그대로 그 자체를 즐길 줄 알게 되는 것이 차 문화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선영 BTC아카데미 총괄팀장은 “BTC아카데미의 티(Tea) 컨설턴트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이소부치 다케시는 BTC아카데미의 차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특별 강연 참여에 열정을 갖고 참여하며 한국에 차문화 알리기에 매우 관심이 많다”면서 “앞으로 BTC아카데미는 일상에서 손쉽게 즐기는 차문화를 알려가는데 ‘홍차의 거장’인 이소부치 다케시와 함께 앞장서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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