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2014 FW 서울패션위크에서는 다양한 여성복 패션쇼가 수놓아졌고, 매 쇼마다 선보인 디자이너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매혹적인 의상은 시선을 압도했다.

김석원, 윤원정 디자이너의 앤디앤뎁은 ‘로맨틱 미니멀리즘(Romantic Minimalism)이라는 콘셉트로 컬렉션을 펼쳤다. 이를 위해 여성적이고, 화려하고, 우아하고, 비비드하고, 리치한 컬러의 로맨틱한 요소와 중성적이고, 구조적이고, 심플하고, 시크한 모노톤의 미니멀한 요소가 결합했다. 상반적인 두 가지의 콘셉트를 조율해 다양한 스타일의 코디네이션을 보여주며 앤디앤뎁의 색깔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특히 1950~1960년대의 글래머러스한 항공 승무원의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의 젯셋 피플 룩을 제안했다. 울과 펠트 등의 헤비한 소재와 헤비게이지의 원사, 그리고 라이트한 파스텔과 애시드한 컬러가 대비를 이뤄 정교한 구조미와 루스한 우아함이 가미된 스포티즘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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