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별곡' 포스터, 연극열전5 개막작
▲ '사랑별곡' 포스터, 연극열전5 개막작
연극 '사랑별곡', 꽃할배 이순재·국민엄마 고두심 부부 호흡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꽃보다 할배' 이순재와 '국민 엄마' 고두심이 연극 '사랑별곡'으로 뭉친다. '사랑별곡'은 한국연극의 대명사가 된 '연극열전'의 다섯 번째 시리즈의 개막작이다. 오는 5월 2일 포문을 연다.

'사랑별곡'은 '꽃보다 할배'의 이순재와 '국민 어머니'로 불리는 배우 고두심,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 중인 송영창, 생활 연기의 달인 서현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충남 서산의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삶의 고단함을 안고 사는 40대부터 죽음과 마주한 80대까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한국 특유의 '정'(精)과 '한'(恨)을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낸다.

'사랑별곡'은 2007년 파파프로덕션 창작희곡 공모전 대상 수상작 '마누래 꽃동산'(원제)으로 2010년 관객을 처음 만났다. 깊어진 세월과 죽음 앞에서 마주한 미련·미안함·용서를 거친 사투리로 담담하게 표현했다. 죽음마저 삶으로 끌어안는 삶의 통찰력으로 호평받았다.

고두심은 '사랑별곡'에서 한 평생 시장 귀퉁이에서 나물을 팔며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하면서도 죽는 순간까지 첫 사랑 김씨를 마음에 품고 있는 노년의 순자 역을 맡았다. 한 평생 김씨를 마음에 품고 떠나 보내지 못하는 순자가 미워 무던히도 순자의 속을 썩였지만 그녀의 죽음 앞에서 비로소 용서를 비는 남편 박씨 역은 이순재·송영창이 연기한다.

한편 '사랑별곡'은 2010년 초연에서 연출을 맡은 극단 수의 연출 구태환이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았다. 5월 2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수아 연예팀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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