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아...
최근 제품을 구매하면 기부나 기증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이른바 ‘착한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김장훈, 이효리 등 유명 연예인들이 나눔실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실천하면서 패션계에도 자연스럽게 전파되었고, 의미 있는 일도 하는 착한 소비를 하면서 스타일도 살릴 수 있는 패션 아이템들이 눈에 띄고 있다.
<지오지아 재능 기부를 통한 캔버스 백 제작, 판매 수익금 기부>
남성 패션 브랜드 ‘지오지아’에서도 착한 소비에 동참했다. 국제 비영리조직인 WIT(Whatever It Takes)와 함께 패션 캔버스 백을 전개한다. WIT는 전세계 유명인들의 아트워크(Artwork)를 기증받아 상품을 제작하여 판매수익의 일부를 각종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오지아는 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영화배우 피어스브로스넌, 샤를리즈 테론, 디자이너 팔로마 피카소, 도나카란, 록그룹 콜드플레이가 직접 디자인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캔버스 백을 제작, 판매한다. 각각의 그래픽은 21세기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에서는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할 수 있는 팔찌를 제작, 판매하여 수익금을 통해 결식아동 돕는 비프렌드 캠페인과 동 아프리카 지역에 우물을 만들어 주는 비워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친구가 되어주다’라는 말 그대로 비프렌드는 결식아동들에게 단순히 식사만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탐스슈즈는 신발 한 켤레를 구입하면 제3세계(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23개국) 국가의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한 켤레의 신발을 기부하는 ‘ONE FOR ONE’프로그램을 실천하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일대일 기부공식이라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방법을 통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