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아...

최근 제품을 구매하면 기부나 기증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이른바 ‘착한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김장훈, 이효리 등 유명 연예인들이 나눔실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실천하면서 패션계에도 자연스럽게 전파되었고, 의미 있는 일도 하는 착한 소비를 하면서 스타일도 살릴 수 있는 패션 아이템들이 눈에 띄고 있다.

<지오지아 재능 기부를 통한 캔버스 백 제작, 판매 수익금 기부>

남성 패션 브랜드 ‘지오지아’에서도 착한 소비에 동참했다. 국제 비영리조직인 WIT(Whatever It Takes)와 함께 패션 캔버스 백을 전개한다. WIT는 전세계 유명인들의 아트워크(Artwork)를 기증받아 상품을 제작하여 판매수익의 일부를 각종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오지아는 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영화배우 피어스브로스넌, 샤를리즈 테론, 디자이너 팔로마 피카소, 도나카란, 록그룹 콜드플레이가 직접 디자인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캔버스 백을 제작, 판매한다. 각각의 그래픽은 21세기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 록그룹 콜드플레이의 그래픽이 담긴 지오지아 캔버스 백
▲ 록그룹 콜드플레이의 그래픽이 담긴 지오지아 캔버스 백
유명 셀러브리티들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어 소장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지구환경 보호 및 여러 구호 활동에 기부를 할 수 있다. 흔한 그래픽이 아닌 손으로 그린 듯한 독특한 그래픽에 컬러감이 더해진 유니크한 백으로 캐주얼 룩에 잘 어울려 에브리데이 백으로 손색없다.

▲ 배우 샤를리즈 테론의 그래픽이 담긴 지오지아 캔버스 백
▲ 배우 샤를리즈 테론의 그래픽이 담긴 지오지아 캔버스 백
<팔찌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비프렌드>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에서는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할 수 있는 팔찌를 제작, 판매하여 수익금을 통해 결식아동 돕는 비프렌드 캠페인과 동 아프리카 지역에 우물을 만들어 주는 비워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친구가 되어주다’라는 말 그대로 비프렌드는 결식아동들에게 단순히 식사만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비프렌드 팔찌는 화이트, 블랙의 기본 컬러부터 핑크. 옐로, 그린 등의 비비드한 컬러까지 선보이는 인체 무해한 실리콘 소재의 팔찌로 여름철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패션에 가볍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한 가지 컬러만 착용하는 것 보다는 두 세가지 컬러를 믹스하여 매치하면 보다 멋스럽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또 물에 젖지 않는 실리콘 소재이기 때문에 휴가철 물놀이를 즐길 때 수영복이나 비치웨어의 컬러에 맞춰 스타일링하면 멋진 비치룩을 완성할 수 있다.

▲ 결식아동을 돕는 비프렌드 팔찌
▲ 결식아동을 돕는 비프렌드 팔찌
<제3세계 아동의 발이 되어주는 신발, 탐스슈즈>

탐스슈즈는 신발 한 켤레를 구입하면 제3세계(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23개국) 국가의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한 켤레의 신발을 기부하는 ‘ONE FOR ONE’프로그램을 실천하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일대일 기부공식이라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방법을 통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유명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는 기관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뿐 아니라 탐스슈즈 고유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신선했던 일대일 기부방식은 단순히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미있는 소비를 할 수 있다는 데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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