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피서지 음식점 위생 점검, 식품위생법 위반 370개소 적발

피서지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휴가철 재미이다. 하지만 올여름 피서지에서 식사를 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위생법을 지키지 않고 있는 음식점들이 3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조사된 것.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지난 7월2일부터 7월2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여름 휴가철을 대비하여 피서지 주변 등 전국 식품취급시설 1만 1769곳을 점검하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70곳을 적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다소비 식품 제조업소와 해수욕장, 유원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 피서지 주변이나 피서객 이용이 많은 식품 조리․판매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세부 점검 대상은 해수욕장ㆍ유원지ㆍ국립공원 등 피서지 주변 식품 취급업소, 빙과류ㆍ음료류ㆍ냉면 등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고속도로 휴게소ㆍ역ㆍ터미널ㆍ공항 주변 음식점, 패스트푸드점ㆍ패밀리 레스토랑ㆍ커피전문점 등이다.

이번 점검결과 건강진단 미실시 95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86곳,  시설기준 위반 38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ㆍ보관 3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9곳,  무신고 영업 25곳,  변경신고 미실시 23곳,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 42곳 등이 적발됐으며 빙과류, 음료류 등 여름철 많이 먹는 식품이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제품 등 183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6개 제품이 세균수 등 미생물 기준 위반으로 부적합되어 폐기 등의 조치가 이루어졌다.

식약청은 올해 여름 휴가철 대비 식품취급업소 적발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폭염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시설은 식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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