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동이' 김민정 윤상현 김지원 성동일 이준(사진 tvN)
▲ '갑동이' 김민정 윤상현 김지원 성동일 이준(사진 tvN)
'갑동이' 첫방, 드라마판 '살인의 추억'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갑동이'가 베일을 벗는다. 드라마판 '살인의 추억'이 안방 시청자를 만난다.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연출 조수원 극본 권음미)는 오늘(11일) 포문을 연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을 연상시키는 작품이다.'갑동이'는 극중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한다.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와 연관된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요 인물은 5명이다. 17년 전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갑동이' 누명을 쓴 아버지를 위해 형사가 된 하무염(윤상현 분), 상반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비밀을 간직한 정신과 전문의 오마리아(김민정 분),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갑동이'를 잡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진 형사 양철곤(성동일 분), 겉으로 보기엔 평범함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 류태오(이준 분), 웹툰 작가이자 '하무염 바라기'인 마지울(김지원 분) 등이다. 

다음은 '갑동이' 제작진이 꼽은 관전포인트다.

'갑동이'

'일탄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갑동이'를 쫓는 긴장감 넘치는 추적이 주요 포인트. 17년 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당한 하무염의 아버지 하일식의 사망으로,  '갑동이' 검거는 실패한다. 하무염은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싶어 형사가 된다. 당시 모든 걸 버리고 갑동이에만 몰두했던 담당형사 양철곤(성동일 분)과 17년이 지난 후 악연으로 다시 재회한다. 분노와 의심으로 가득 채워진 채 '갑동이 찾기'에 나서게 된다. 갑동이를 연상케하는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죽은 하일식이 갑동이가 아니었던 것인지, 갑동이가 여러 명인 것인지, 갑동이가 존재를 감추고 숨어있었던 것인지, 무수히 많은 의문과 혼란을 안기게 되는 것. 극 전체를 관통하는 '갑동이 찾기'가 긴장감을 높이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상처'

'갑동이'는 일탄연쇄살인범 '갑동이'에 저마다 사연을 지닌 5명 핵심캐릭터들이 극을 이끈다. 어떤 상처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인지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서사와 서로 다른 이유로 '갑동이'를 잡겠다는 초목표를 지닌 다양한 사연을 지닌 주인공들의 오해와 반목, 협력과 희생이 끈질기게 펼쳐지는 휴먼스토리와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드라마적인 요소를 더한다. 조수원 감독은 "상처 받은 주인공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이겨나가는지의 모습을 담은 드라마다. 주인공들의 상처가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갑동이'를 설명했다. 권음미 작가는 "서로 얼마나 상처를 후벼 파면서, 감정들을 치유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을지 관심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변신'

'갑동이'의 주인공 윤상현의 변신 또한 관점포인트다. 윤상현은 가슴 깊은 고독과 상처, 갑동이를 잡기 위한 분노, '똘끼' 등 다양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그간 보여준 유쾌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느낌이다. 비밀을 간직한 오마리아 역의 김민정 역시 기존의 모습과는 달리 청순과 파격적인 두 가지 모습을 소화해내며 24년의 연기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성동일은 자신의 연기기술을 모두 쏟아 붓겠다고 각별한 각오를 다졌다. 이준은 아이돌 최초로 사이코패스에 도전한다. 이준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 류태오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하무염(윤상현) 바라기'이자 위험함을 줄타기하며 갑동이 사건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마지울 역을 맡은 김지원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갑동이'는 오는 4월 11일(금) 저녁 8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시청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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