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법 여진구 하차, 권법 여진구 하차 제작사-여진구 측 대립
▲ 권법 여진구 하차, 권법 여진구 하차 제작사-여진구 측 대립
권법 여진구 하차, 제작사 VS 여진구 '갑론을박'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권법' 여진구 하차를 놓고 여진구 측과 제작사가 대립하고 있다.

11일 '권법' 주인공 여진구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권법'의 제작사 티에스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여진구의 하차를 확정했다.

'권법'은 한중합작 프로젝트로, 약 200억 원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 무술영화다. 한국의 CJ E&M과 중국 국영 배급사 차이나필름 그룹 등이 공동 투자 및 제작 배급을 맡았다. '권법'은 당초 조인성이 주연을 맡았으나, 투자와 제작 지연 문제로 하차했다. 이후 여진구가 '권법'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여진구는 지난 2월 말 '권법'의 제작사와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권법'은 오는 8월 크랭크인할 예정이었다.  '권법'의 첫 촬영을 불과 4개월 앞둔 지난 10일 여진구의 하차가 보도됐다.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이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김수현 측은 여진구 강제 하차 등 논란이 야기되자 출연을 고사했다. 정식 하차 통보를 받기 전 뉴스를 접한 여진구 소속사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권법'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진구의 하차 과정의 전마을 공개했다. 가장 큰 이유로 영화 '내 심장을 쏴라'를 언급했다. '권법' 측은 "여진구 소속사가 4월 말 tvN 시트콤 '감자별2013QR3' 종영 이후 다른 작품을 하고 싶다며 영화 '내 심장을 쏴라'의 출연 의사를 타진했다"고 설명했다.

'권법' 측은 "'권법'의 무술 트레이닝 등을 위해 여진구의 영화 출연을 반대했다. 여진구 측도 이를 받아들였으나 돌연 입장을 바꿨다"는 주장이다. 이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소속사가 계속 요구하는 상황에서 저희도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 3월 중순경 다급한 마음에 몇몇 배우들의 컨디션을 체크해 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심도 깊은 논의가 아니었으며 가능성을 타진해 본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진구 소속사는 언론을 통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여진구 소속사는 "우리는 계약서의 모든 내용을 따랐다. 제작사 측에서 본질을 흐린다면 계약서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법적 소송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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