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천연색 헤어컬러로 펑키 카리스마 발산

▲ 형형색색 화려한 헤어컬러를 선보인 비스트(사진=비스트 ‘아름다운 밤이야’ 티저 뮤직비디오 캡처)
▲ 형형색색 화려한 헤어컬러를 선보인 비스트(사진=비스트 ‘아름다운 밤이야’ 티저 뮤직비디오 캡처)
비스트가 1년 만에 돌아왔다.

비스트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의 컴백 무대를 통해 ‘내가 아니야’와 ‘아름다운 밤이야’ 2곡을 선보였다.

오랜 만에 만난 비스트에게서 가장 달라진 점이라면 펑키함이 물씬 풍기는 총 천연색 헤어컬러. 장현승의 강렬한 레드 헤어를 비롯하여 화이트, 핑크, 퍼플 등 소화하기 힘든 컬러 등이 화려한 의상, 안무 등과 어우러지면서 한 편의 퍼포먼스를 보는 듯 하다.
 
비스트는 이날 컴백 무대에 앞서 이미 지난 15일 공개된 테마 뮤직 비디오 ‘별 헤는 밤’에서 뉴욕을 배경으로 데뷔 이래 최대 파격적인 변신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형형색색의 헤어를 선보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바 있었다.
 
이번 미니앨범 5집 ‘미드나이트 선(Midnight Sun)’ 전까지 비스트의 스타일은 다소 남성성을 강조한 하드하고 어두웠던 분위기가 사실.
 
그러나 이번 앨범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이야’가 일렉트로닉 신스팝을 표방하면서 신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안무와 스타일 모두 여름에 어울리는 역동적이고 개성 있는 모습으로 변신을 감행했다.
 
이러한 파격적인 변신 뒤에는 많은 고민과 갈등도 있었던 듯. 5집 앨범 ‘Midnight Sun’ 언론 시사회에서 ‘변신에 대한 반대가 심해 전쟁처럼 준비했다’고 힘든 준비 과정을 토로하기도 했으며, 멤버 양요섭은 공식 카페에 ‘변화가 두렵다’는 글을 남기며 파격 변신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미니앨범 5집 활동의 콘셉트를 비스트 스스로 ‘여름휴가’로 정의한만큼 지금까지의 비스트가 ‘힘이 좀 들어간 스타일’이었다면, 이번만큼은 모든 부담감을 떨쳐내고 있는 그대로 즐기고 신나게 놀 줄 아는 ‘진짜 노는 오빠 스타일’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싶다.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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