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팔에는 볼드한 뱅글을, 통통한 팔에는 참 브레이슬릿을!

옷 소매가 짧아지고 손목이 드러나는 여름철엔 뱅글이나 브레이슬릿에 자꾸 눈길이 간다. 요즘 트렌드인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겹치고 겹치는 레고 블록을 쌓는 것처럼 원하는 대로 요리조리 조합하다 보면 스타일링의 재미에 조금씩 빠져든다.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들을 눈 여겨 보면, 다들 집에 있는 팔찌란 팔찌는 다 걸치고 나온 것처럼 팔에 이것저것 걸쳤지만, 어떤 사람들은 스타일리시해 보이고,  어떤 사람들은 어딘가 어색하고 답답해 보인다. 그 이유가 뭘까? 이탈리아 브랜드 에트로에서 실패확률이 적은 체형별 뱅글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얇은 팔에는 ‘볼드한 뱅글’

 
 
밝은 컬러의 복잡한 문양의 옷은 상대적으로 볼륨감 있어 보이게 하므로 마른 체형을 커버하기에 유리하다. 액세서리 또한 마찬가지다. 밝은 색상의 볼드한 뱅글이나 화려한 프린트의 뱅글을 착용하면, 연약하고 활기 없어 보이는 얇은 손목에 활력을 부여해주는 동시에 스타일리시함까지 챙길 수 있다. 같은 모양의 뱅글을 여러 개 레이어드해도 좋고, 소화하기 어렵다면 얇은 팔찌와 함께 두꺼운 뱅글 하나를 믹스해도 좋다.

뱅글은 수영복 패션 또는 비치에서 즐겨입는 맥시드레스와 함께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액세서리로 여름철 바캉스 룩에 없어서는 안 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 통통한 팔에는 ‘참 브레이슬릿’

 
 
통통한 체형은 자신의 비교적 얇은 곳을 강조하면서 체형을 커버한다. 허리가 얇은 사람은 벨트로 허리를 강조하고, 발목이 가는 사람은 발찌를 착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팔찌 스타일링도 같다. 두꺼운 뱅글은 팔을 더 강조하므로 피하고, 비교적 팔에서 제일 얇은 손목을 강조하는 것이다. 여러 개의 얇은 브레이슬릿을 자유롭게 레이어드 하되, 참이 달린 브레이슬릿을 마지막에 레이어링을 하여 손목쪽으로 시선을 유도한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액세서리를 구매하고도  아무렇게 방치했다가는 사놓고 몇 번 착용하지도 못한 채 버려야할 수 있다. 물과 땀에 쉽게 노출되는 만큼 사후관리가 중요한 여름 액세서리의 종류별 사후관리를 간단히 알아보자.

• 도금, 고무 소재:  마른 수건으로 오염된 부분을 닦은 후 지퍼백이나 주머니에 보관하자.
• 실버 제품:  실버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거나 헝겊에 치약을 묻혀 마른 수건으로 구석구석 닦은 후 드라  이기로 완벽하게 말려준다.
• 비즈와 크리스털 제품:  면봉으로 틈 사이사이를 닦아주거나 주방 세제를 물에 풀어서 흔들어 씻어 낸 후 드라이기로 말려준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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