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와 직원에서 이제는 경쟁의 관계가 된 리안헤어 구리수택점 이은희 원장(왼쪽)과 구리인창점 원정선 원장(오른쪽)
▲ 대표와 직원에서 이제는 경쟁의 관계가 된 리안헤어 구리수택점 이은희 원장(왼쪽)과 구리인창점 원정선 원장(오른쪽)
[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구리에서 유일하게 리안헤어를 운영해 온 리안헤어 수택점 이은희 원장이 지난 해 10월말 구리인창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오랫동안 함께 해온 원정선 실장이 구리인창점의 원장이 되면서 수택점과 인창점은 구리시에 리안헤어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겸 서로 선의의 경쟁상대가 된 셈이다.

이은희 원장은 구리에서 10년간 개인 미용실을 해오다가 재작년 리안헤어를 만나게 되었다. 개인 미용실로 운영했을 때도 꽤 수익이 남는 편이었으나 주위에 비슷한 콘셉트의 미용실이 점점 늘어나다보니 차별화와 경쟁력이라는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다. 미련 없이 리안헤어를 선택한 그는 자신의 결단에 대해 매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개인 미용실의 가장 큰 어려운 점이라면 체계적 교육의 부재일 것입니다. 리안헤어의 디자이너와 인턴을 위한 맞춤식 교육은 물론 경영교육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특히 다점포 운영 노하우를 배우게 되면서 구리인창점 오픈도 무리 없이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구리인창점은 한 눈에 보기에도 모든 면에서 여유롭다. 탁 트인 전망과 카페를 연상시키는 빈티지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는 스트레스로 가득 찼던 고객의 가슴에 힐링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 탁 트인 전망과 카페를 연상시키는 빈티지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 탁 트인 전망과 카페를 연상시키는 빈티지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원정선 원장부터 모든 직원이 젊다는 것도 강점. 자신감과 활기에 가득 찬 매장 분위기는 20~30대 위주인 고객들과도 잘 맞아, 고객과 헤어디자이너 사이를 넘어 친구나 언니, 동생 같은 친밀감 형성에도 그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안헤어 구리인창점이 빠른 시간 안에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합리적 가격 운영에 있다. 특히 모든 펌 시술에 있어 ‘기장 추가 요금’을 받지 않은 획기적 시스템으로 고객의 신뢰를 배가시킬 수 있었다고.     

올해로 미용계에 입문한지 20년이 된 이은희 원장은 미용 외에 다른 것은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을 정도로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이 길만이 천직이라고 믿었던 그는 누구나 겪는 슬럼프도 공부로 극복하고,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독였단다.

“항상 다음 단계를 목표로 두고 일에 매진했어요. 인턴 때는 디자이너를, 디자이너 때는 원장을 꿈꾸고, 이제는 능력 있는 경영자를 꿈꾸죠. 직원들한테도 항상 말해요. 꿈이 있어야 하고 꿈에 대한 열정과 절실함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인턴들이야말로 그 미용실의 비전이고 미래잖아요. 인턴들이 이곳에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게 원장으로서의 의무가 아닌가 합니다.”

이은희 원장의 이와 같은 신념은 리안헤어 구리인창점을 원정선 원장에게 맡긴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구리수택점에서 장기근속한 그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이 원장은 과감히 이곳의 경영을 원정선 원장에게 일임했다.

원정선 원장은 “처음엔 그저 설렜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 게 다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오랫동안 원장님의 경영 방식을 옆에서 봐왔기 때문에 조언을 구하면서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당장의 목표는 원장님이 운영하고 있는 리안헤어 구리수택점을 뛰어 넘는 것이죠. 동반자이자 좋은 경쟁 상대가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며 강한 의욕을 전한다.

한 달에 커트 고객만 1천 명이 넘는 리안헤어 구리수택점을 상대로 경쟁하기 위해서 구리인창점의 갈 길이 수월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그러나 이은희 원장이 강조하는 진정성과 긍정적인 마인드, 그리고 항상 꿈을 향해 전진하는 노력이 있다면 두 매장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든 최고의 헤어살롱이 되지 않을까?

사진=김세진 studiomandoo@gmail.com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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