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카라의 새이름 ‘레시피’ 나덕운 대표, 본격적인 화장품 시장 공략 출사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브랜드 네임과 컨셉은 동일해야 한다”

최근 리얼 내추럴 코스메틱 브랜드를 표방하는 ‘자연이 만든 레시피’와 4050 여성들을 타깃으로 일명 다운에이징 브랜드로 명명되는 ‘미스에이지’로 홈쇼핑과 온라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성 레시피(주) 나덕운 대표가 대표 취임 1년만에 공식석상에 나서며 본격적인 화장품 시장 공략의 출사표를 던졌다.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브랜드숍 이니스프리가 마트 브랜드로 탄생되던 시절 BM팀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브랜드 안착을 도왔고, 생활가전 기업인 한경희가 진동파운데이션으로 홈쇼핑을 통해 화장품 사업 진출을 주도했던 장본인이기도 한 나덕운 대표가 ‘레시피’라는 회사명과 동일한 컨셉의 제품, 유통,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것.

1989년 SK생명과학연구소로 탄생해 SK카라를 거쳐 지난해 레시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선언한 레시피를 통해 나덕운 대표가 만들고 싶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 방배동 사옥에서 대표 취임 후 1년만에 기자 간담회를 갖고 공식 행보를 선언한 나덕운 대표를 만나 레시피의 오늘과 내일을 들었다.

#.레시피는 어떤 회사인가?

 
 
레시피는 모두가 알고 있듯 1989년 SK생명과학연구소에서 자연의 천연물을 연구한 것을 시작으로 2003년 SK케미컬에서 분리되어 론칭된 SK카라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물론, 현재는 지분 관계가 모두 끝나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레시피라는 이름은 지난해 8월 변경된 사명이다.

사명 변경 전인 2012년 7월 이미 ‘자연이 만든 레시피’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CJ오쇼핑을 통해 세상에 없던 국내 최초의 독특한 제형의 클렌저 제품인 ‘슬로가닉클렌저 라인’을 론칭, 좋은 성과를 얻었으며, 다음해인 2013년 5월 다시 CJ오쇼핑에 ‘크리스탈 선 스프레이’를 론칭해 론칭 3개월만에 100만개 돌파라는 기록은 세운바 있다.

이런 성공에 힘입어 CJ오쇼핑에 크리스탈 선 스프레이를 1년간 독점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타 홈쇼핑 진출을 위해 4050 여성을 타깃으로 한 ‘미스에이지’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다.

이 역시 론칭 방송에서 좋은 성과를 얻으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으며, 현재 레시피는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코즈니에 입점된 상태다.

 
 
또한 해외 시장의 경우는 홍콩과 미국, 필리핀, 태국 등 8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 중국과 일본 진출을 추진해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레시피가 추구하는 화장품은 어떤 모습인가?

 
 
브랜드 네임과 브랜드 컨셉은 같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다. ‘자연에서 만든 레시피’라는 말 그대로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건강한 피부비법을 자연이 만든 레시피를 통해 화장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브랜드의 기치다.

다른 브랜드인 미스에이지 역시 브랜드 네임 그대로 나이를 잊어버리고 다시 젊음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처럼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각 브랜드에 맞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케팅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일례로 자연에서 만든 레시피의 경우는 오는 5~6월 중 일본의 유명 쉐프와 함께 요리를 개발하고 여기에 사용된 성분을 화장품에 적용하는 첫 화장품이 개발될 예정이며, 미스에이지의 경우는 고령의 격투기 선수 후원하는 마케팅까지 결합했다.

무엇보다 대표 취임 이후 당사가 갖고 있는 네이처와 헬스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고 이에 맞는 타깃 차별화 전략을 구축하는데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재출범 1년만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유통에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

 
 
기존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 채널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새롭게 오프라인 사업을 위해 80여개 품목을 더 개발해 오는 6월 초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최근 신라 제주 면세점과 롯데 소공동 면세점 입점을 위해 기존의 20개 품목에 80개 품목을 더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미 입점이 결정되어 면세점 입점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고 해외 시장 공략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미 재출범 1년만에 해외 8개국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올해 중국과 일본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충분히 성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신인급 모델 두명을 발탁한데 이어 오는 6월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중 남자 멤버 1인을 대표 모델로 발탁해 다양한 홍보 광고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3년 뒤의 레시피는 어떤 모습일거라 생각하나?

 
 
2017년 당사의 목표는 직원 50명에 소비자가 매출 기준 1000억원이다. 현재 당사의 회사 규모로 본다면 홈쇼핑에서 최대한 올릴 수 있는 수익은 500억원 정도로 예측되며, 이외에는 온라인쇼핑몰과 해외수출에서 길을 찾을 계획이다.

물론, 이러한 목표는 단기적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사가 재출범 1년만에 홈쇼핑에서 좋은 성과를 이미 얻고 있으며,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

이를 위해 당사는 철저한 타깃 차별화를 통한 화장품 개발 및 유통 개척,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전개, 그리고 SNS라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더해 파격적인 전략들을 전개해 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당사는 소비자가 기준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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