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과 힐링을 테마로 지하 1층부터 지상3층까지 각각의 공간을 꾸민 미드림스킨&스파
▲ 자연과 힐링을 테마로 지하 1층부터 지상3층까지 각각의 공간을 꾸민 미드림스킨&스파
[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1년 전 모든 에스테티션의 꿈이라 불릴만한 공간이 청주에 세워졌다. 피부미용 1세대인 오경희 원장이 지난 30년 가까이 자신이 꿈꿔온 모든 것을 집약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드림스킨&스파’는 지하 1층, 지상 3층 총 220평 규모의 토털 에스테틱 숍으로 태어났다.

한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외관에만 치중했다면 미드림이 1년 만에 고객들의 가슴에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을 터. 오경희 원장은 소품 하나하나, 손길 하나하나에 정성을 가득 담아 그 넓은 공간을 채우고 고객의 마음까지도 채우고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미드림에 있으면 ‘힐링이 된다‘라는 느낌을 드리고 싶었어요. 여성 고객들의 감성적인 면을 고려해서 작은 소품 하나, 깨끗한 수건, 뽀송뽀송한 침대 커버, 따뜻한 찻잔을 늘 준비해 두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눈을 감고 우리 테라피스트 선생님들의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손길을 느낄 때 아마도 최고로 행복한 힐링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고객을 여왕처럼 모시기보다 엄마의 손길처럼 따뜻하게 보살펴 드리는 것이 미드림 만의 철학입니다.”

▲ 오픈 당시 미드림을 찾은 2011 미스 충북진 홍다현과 오경희 원장
▲ 오픈 당시 미드림을 찾은 2011 미스 충북진 홍다현과 오경희 원장
교육과 세미나가 진행되는 지하, 로비와 미니정원이 있어 고객 맞이와 상담이 이뤄지는 1층, 바디룸과 스파룸, 피부스킨케어룸 등 고객 관리 전용 공간인 2층, 스파 파티 마사지 공간과 직원 전용 식당&파우더 룸이 있는 3층 등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규모의 숍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란 결코 녹록치 않아 보인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오 원장은 당장 눈앞에 이익만 봤다면 결코 미드림을 오픈하지 않았을 것이라 말한다.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영업을 한다면 제 자신부터 너무 힘들고 버티지를 못했을 겁니다. 초기에 들어간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걸 빨리 뽑아야 한다는 생각에 쫓기면 더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밖에 없지요. 앞으로 오랫동안 이 공간이 직원들, 업계 선후배님, 고객들을 위한 편안하고 행복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처럼 나눔이 주는 행복을 알게 된 되는 글로벌에스테틱리더협의회(이하 게라)와의 만남이 큰 계기가 되었다. 한 길을 걸어오면서 종종 외롭고 힘들 때가 많았는데,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지들을 만나면서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고. 더욱이 사적인 모임에 그치지 않고 업계의 리더라는 책임감을 갖고 피부미용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가격 파괴로 무너진 시장의 회복을 위해 진정성 하나로 다양한 일들을 전개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서울과 청주를 수시로 오간다. 

어떠한 특별한 이벤트나 서비스를 고민하기 보다는 고객 각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기본에 충실한 것이 미드림이 빨리 정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미드림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이  여러 피부관리실을 다녔던 경험을 갖고 있어 자세한 피부상담과 진행, 가능성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오픈하고 소통했던 것이 믿음의 시작이 될 수 있었다. 특히 긴 시간을 통해 얻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상담은 미드림 만의 경쟁력이 되었다.

▲ 산전산후관리, 임산부관리를 비롯해 스토리W 등 여성 전용 관리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는 미드림스킨&스파
▲ 산전산후관리, 임산부관리를 비롯해 스토리W 등 여성 전용 관리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는 미드림스킨&스파
요즘 미드림스킨&스파에서는 여성 전용 관리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 산전산후관리, 임산부관리를 비롯해 자궁이 차가워 생기는 여러 불편한 증상들을 개선해주는 스토리W 프로그램이 대표적. 여성이 건강해야 한 가정이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에스테틱숍에서 받은 관리의 효과가 얼마만큼 가느냐는 평소 생활방식에 달려있어요. 가장 좋은 건강법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방법이죠. 여름에는 땀을 충분히 흘리고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기본 상식만 지켜도 우리 피부와 몸은 큰 탈이 나지 않습니다. 인위적인 냉난방으로 피부의 수분을 빼앗겼다면 수분 섭취와 피부 보습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올 여름에는 땀 좀 흘려보시는 게 어떠세요?”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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