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어진 연예인들 사건 사고에 모델로 기용한 업체들 곤혹

▲ ▲ 해당 이미지는 닉쿤의 음주운전 사건 직후 닉쿤이 빠진 수정된 이미지로 변경된 한 광고 (사진출처=캐리비안베이 홈페이지)
▲ ▲ 해당 이미지는 닉쿤의 음주운전 사건 직후 닉쿤이 빠진 수정된 이미지로 변경된 한 광고 (사진출처=캐리비안베이 홈페이지)
연예인 모델을 기용한 광고들은 언제나 고수익을 보장하는 보증수표다. 특히 인기가 절정에 달한 아이돌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으며 각종 업체들은 이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높은 매출을 올려왔으나 요즘 연예계는 한순간의 실수나 본인의 이미지 실추로 광고했던 기업들에까지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때문에 연예인들과 광고계약을 할 때 계약서에 음주운전 금지, 이미지 관리 등 구체적인 사항을 명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 ▲잇츠스킨 남자 단독모델 닉쿤
▲ ▲잇츠스킨 남자 단독모델 닉쿤
광고계를 싹쓸이 하다시피 했던 2PM의 경우 얼마전 불거진 닉쿤의 음주운전으로 여러 기업들이 피해를 보고있다. 2PM을 모델로 기용했던 한 워터파크는 닉쿤의 모습을 지운 사진을 광고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한불화장품의 경우 남자 단독 모델이 닉쿤 한사람 밖에 없는데다 해외 판매를 염두해 두고 닉쿤을 모델로 삼은지라 교체를 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지난 4월 닉쿤과 1년간 계약을 연장한바 있다.

코카콜라와, 네파, 삼성전자 갤럭시S3 등은 닉쿤 단독모델이 아닌 2PM전체를 모델로 기용했기에 모델변화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당분간 상당한 이미지 손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 ▲2PM과 티아라를 모델로 기용했던 룩옵티컬(사진출처=룩옵티컬 홈페이지)
▲ ▲2PM과 티아라를 모델로 기용했던 룩옵티컬(사진출처=룩옵티컬 홈페이지)
2PM이 모델이던 패션안경 전문 브랜드 룩옵티컬 같은 경우엔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을 전망이다. 남자모델에선 닉쿤이 음주운전 사고를, 여자 모델이었던 티아라는 최근 왕따설에 휩싸이며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 ▲G마켓 은정 기획몰(사진출처=G마켓 홈페이지)
▲ ▲G마켓 은정 기획몰(사진출처=G마켓 홈페이지)
G마켓 또한 티아라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현재까지도 은정의 SHOSE 스타일링 등 관련 기획전을 열어왔으나 이번 티아라 사태로 인해 네티즌들의 곱지 못한 시선을 받을 위험에 처했다.

광고모델로 기용한 연예인들의 사건사고에 기업들이 곤혹을 치른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과거 병역면제로 논란이 됐던 MC몽의 경우 당시 보브의 헤어스프레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해당 기업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으며, 카라의 경우 해체위기 사태 이후 해당 기업의 이미지가 실추됐다는 광고주와의 소송 분쟁을 겪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방영되는 대부분의 광고에는 유명인들이 출연하며, 이미지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기있는 연예인들을 기용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연예인들은 한 기업의 광고 모델로서 그 기업의 이미지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평소 언행이나 이미 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팬들에게는 실망감을, 계약한 업체들에게는 피해를 입히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기업들 또한 막대한 모델료를 지불하면서까지 연예인들 위주의 소비적인 이미지 마케팅을 계속해 나가다 순간의 실수나 사고로 해당 연예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돌변할 경우, 자신들에게도 심각한 피해가 돌아옴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그야말로 스타란 언제 터질지 모른 시한폭탄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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