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 2012 미스코리아 선 '이정빈' '김사라'
▲ 2012 미스코리아 선 '이정빈' '김사라'
 
미스코리아. 다섯 글자로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군단이다. 2012년은 어떤 해보다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들이 선발되었다. 특히 선에 선발된 이정빈과 김사라는 깊은 매력은 동시에 갖되 다른 이미지의 상반된 미모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정빈은 청순하고 깨끗한 피부와 단아한 자태를 자랑한다. 반면에 김사라는 구릿빛 피부에 섹시한 분위기와 건강미 넘치는 포스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2012 미스코리아 선에 빛나는 두 미녀, 이정빈과 김사라를 만나보았다.

김사라’ say

▲ 2012 미스코리아 선 ‘김사라’
▲ 2012 미스코리아 선 ‘김사라’

넘치는 에너지와 끼가 다분한 김사라. 그녀의 장점은 눈빛이 살아있다는 것. 늘 긍정적이며 그녀가 나타났다 하면 밝아지는 분위기는 그녀가 가진 자신만의 보물일 것. 김사라가 밝히는 합숙생활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

▲미스코리아 선으로 선발됐다는 사실이 실감나는지
아직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진 않지만 미스코리아로서 사명감을 갖고 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는 것이 선발 전과 선발된 후 달라진 점이다.

▲19박 20일, 합숙 기간 중 힘들었던 점은?
힘들었던 점은 ‘화장실 5분’의 규칙 아닌 규칙이었다. 빡빡한 일정 속에 화장실 가는 시간조차 아까운 상황이었는데 54명이 한 화장실을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레 변비가 생기는 후보자들도 늘어나게 되었다. 원망도 조금 했다. (웃음) 두 번째는 운동화 한 켤레와 발냄새? 합숙기간은 19박20일이다 그중에 비온 날이 대부분이었고 우리에게 주어진 신발은 달랑 한 켤레였다. 태어나서 같은 신발을 이렇게 오랫동안 신어본적도 처음이었지만 젖은 신발을 계속 신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언니가 미스 대구에 출전했었는데 아쉽게 본선진출을 하지 못했다. 속상해하시는 부모님께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겠노라 약속드렸다. 본래 무용학도인 나는 더 늦기 전에 출전하라는 부모님 말씀대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20대에 도전하게 되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당선 후 반응은?
대회 준비 기간부터 열심히 응원해 주셨다. 선도 너무나 값지지만 아버지 눈에는 진이었다고 자랑스러워 하셨다. 하지만 흥겨운 분위기는 하루도 안 갔다. 대회 다음 날 피곤에 지쳐 자고 있는데 조카가 집에 오면서 온 관심은 언제 그랬냐는 듯 조카에게로 넘어갔다.

▲무용을 전공해서 그런지 합숙기간동안 동기들에게 춤을 가르쳐주는 장면을 많이 봤다. 합숙기간 동안에 댄스 연습을 많이 했을 텐데 본인의 실력을 평가해본다면?
사실 전공자라고 말하기엔 창피한 실력이다. 동기들에게 춤을 가르쳐준 이유는 군무는 단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고 모두들 하나가 되길 원했다. 다행이 모두들 잘 따라주고 화합할 수 있어 기뻤다.

▲이번 당선자중 가장 건강미가 넘치는 것 같다. 몸매관리는 운동을 통해서 하는지?
거의 중독수준으로 운동을 즐긴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기분을 밝고 일관되게 유지한다.

▲항상 표정이 시원하다. 마인드가 긍정적인 것 같다. 본인의 인생관이나 가치관도 긍정적인 편인지?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힘든 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이해가 되고 또 즐거워진다.

▲당선자들 중 맏언니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조금은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어떤지?
언니로서 내 행동이 부끄럽지 않은지 그리고 언니로서 잘 이끌고 있는지 체크하려고 하지만 동생들과 얘기하다보면 나이를 잊고 눈높이에 맞춰지는 것 같다.

▲스포츠를 좋아할 것 같다. 얼마 전 김나연씨가 시구를 했는데 본인은 서울 출신인데 시구를 한다면 어느팀을 원하는지?
안그래도 8월 9일, 잠실구장에서 LG시구에 나선다. 꼭 경험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너무 기쁘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싶다. 응원해 달라.

▲요즘 방송출연도 많은 것 같다. 본인이 출연하고 싶은 방송은?
1박2일을 좋아한다. 합숙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 중 ‘어디에 있든 잘 살아 남을 것 같다’는 말이다. 리얼 야생에서 나를 경험해보고 싶다.

▲미스코리아가 돼서 가장 좋은점과 힘든점은?
좋은점은 일반인이었을 때 쉽게 하지 못했던 봉사활동이나 사회활동을 폭 넓게 할 수 있다는점이며, 힘든점 보다 즐거운 일이 훨씬 더 많다.

▲예술 감독이 꿈이라고 했는데 어떤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은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떤 무대든 꺼려하지 않을 것이다. 내 작품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 곳이라면 그게 어디든 활동할 것이다.

▲만일 광고를 찍는다고 하면 본인의 이미지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제품은?
여자들의 로망 화장품이라고 하지만, 나의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에너지 드링크나 개인적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쫄쫄이 운동복!

▲앞으로의 계획은?
미스코리아로서 작게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사회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 그리고 나아가 한국의 아름다움과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

이정빈’ say

▲ 2012 미스코리아 선 ‘이정빈’
▲ 2012 미스코리아 선 ‘이정빈’

밝고 깨끗한 미소는 대한국민 최고인 미스코리아 선 이정빈. 단아한 자태에 늘씬하고 하얀피부는 남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상큼한 레몬처럼 비타민 미소를 지닌 이정빈은 마음마저 곱고 주변인을 항상 싱그럽게 해준다. 이정빈, 그녀가 말하는 자신은 어떤 모습일까?

▲미스코리아 선으로 선발됐다는 사실이 실감이 되나.
대회 전에는 평범한 학생이라서 당선될지 전혀 예상을 못했지만 당선 후 주변에서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을 땐 실감이 나기도 한다.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하게 된 계기가 있나.
주변에서 미스코리아 대회에 한번 나가보라고 한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하지만 그때는 의지도 없었고 나갈 목적이 없어서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학교 교수님께서 미스코리아라는 큰 무대에 서봄으로써 자신감과 당당함을 키워 보는게 어떻겠냐고 추천을 해주셔서 나가게 되었다.

▲미스코리아 선으로 당선되고 나서 가족들의 반응은?
미스 광주전남 진으로 당선이 되었을 때도 나는 물론 가족들이 너무 놀랐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본선대회에 나와서 미스코리아 선까지 당선되다 보니까 부모님께서는 꿈만 같다고 하셨고 쌍둥이 동생이나 오빠는 “대박!”이라고 외칠 정도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든다.
주변 친척들도 집안에 경사가 났다며 너무 좋아하셨던 것 같다.

▲미스코리아 준비기간과 특별히 신경 쓴 점
미스코리아 대회를 갑작스럽게 준비하게 되어서 준비기간이 길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본선대회에 올라와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했어야 했다.
특별히 신경을 썼던 것은 아무래도 본선무대에서는 워킹이나 포즈가 겉으로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표정과 더불어 워킹 포즈에 특별히 신경써서 연습했던 것 같다.

▲미스코리아 당선되고 나서 가장 달라진 점은?
격식에 맞춰서 원피스를 입어야 하는 것이 가장 크게 달라진 것 같다. 대학생이다 보니까 특별한 날 외에는 캐주얼하고 편안한 옷을 많이 입었는데, 미스코리아 당선된 이후에 원피스에 매일 같이 힐을 신다 보니 어색하기도 하고 불편했지만 이젠 많이 입어서 그런지 어느정도 적응이 된 것 같다.

▲외모 콤플렉스가 있나
상꺼풀이 아닌 겹꺼풀이 콤플렉스다. 그래서 사진이나 화면에 눈이 실제보다 예쁘지 않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모태미녀로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본인의 느낌은?
많은 관심에 처음에는 너무 쑥스럽고 당황스러웠지만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우리 미스코리아 7인(진선미)이 그만큼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배우가 있다면?
이문식을 좋아한다. 명품 배우라고 할 정도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인 것 같다. 이문식처럼 주연을 돋보이게 해주면서 묵묵히 남들을 빛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상형을 연예인으로 꼽자면?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배우 김수현. 평소 웃는 인상이 밝고 매력적인 사람을 좋아한다.

▲수집하기가 취미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수집하고 있으며 계기는?
어떤 것이든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하나만 꼽자면 크리스마스실. 실은 불우이웃돕기도 할 수 있어 해마다 모은다.

▲평소 존경하던 미스코리아 선배가 있는지
이하늬 선배님을 평소에 너무 존경했다.
그 뼈속부터 나오는 자신감과 당당함은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고 멋있었던 것 같다.
이하늬 선배님을 따라가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자신은 어떤 미스코리아 선배가 되고 싶은가
언제든지 연락해서 알려주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편안한 선배가 되고 싶다. 물론 나를 롤모델로 생각하는 후배가 생기도록 더욱 노력을 하고 싶기도 하다.

▲반면에 선배들에게 어떤 후배가 되고 싶은가
오랜 역사동안 선배님들이 하나하나 밟아온 길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봉사활동이나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는 일에 적극적이게 임하고 싶다. 기타 주어진 스케줄(방송, 촬영 등) 에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

▲오늘 촬영 소감 한마디
앞으로 우리 미스코리아 7인 모두 언제나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응원과 더불어 관심 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사진=김세진 studiomandoo@gmail.com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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