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 촉진…피부 온도 낮춰주는 쿨링 화장품 필수

 
 
[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여름 필수품' 1순위는 단연 자외선 차단제다. 하지만 최근 피부 온도가 높아질수록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피부 온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쿨링(Cooling)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피부 온도가 증가하면 피부의 주요 구성 물질인 콜라겐을 분해하는 기질단백질분해효소(MMP)가 발생해 탄력 저하, 주름 등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또한 피지 분비가 늘어남에 따라 피부 화장이 무너져 내리기 쉬운데, 피부 온도가 1도씩 상승할 때마다 피지 분비량은 10% 정도 늘어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런 문제 의식에서 탄생한 '쿨링 화장품'은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추거나 땀을 증발시켜 시원함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1도에서 많게는 3도 이상 피부 온도를 낮춰주며 피부 진정 효과를 덤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과거 쿨링화장품이라고 하면 데오트란트에 한정했지만 이제는 스킨케어, 마스크팩, 메이크업, 선크림으로까지 진화하며 쿨링 제품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추세다.

# 추천 제품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키엘, 더바디샵, 마몽드, 라네즈 옴므, 스킨푸드, 라비다, 이자녹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키엘, 더바디샵, 마몽드, 라네즈 옴므, 스킨푸드, 라비다, 이자녹스

아침, 저녁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쿨링 크림으로는 '키엘 울트라 훼이셜 오일-프리 젤 크림', '더바디샵 비타민 E 아쿠아 부스트 소베' , '마몽드 로즈워터 멀티 수딩젤' 등이 있다. 젤 제형으로 산뜻함을 더한 것이 눈에 띈다.

최근 쿠션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쿨링 기능을 더한 쿠션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자녹스 UV 선 쿠션'과 '라비다 쿨링 선 젤쿠션'은 자외선 차단과 베이스 메이크업, 쿨링 기능을 더한 제품. 바르는 순간 시원함이 느껴지면서 자외선에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야외 활동이 많은 날 저녁 혹은 아침에 메이크업이 들뜰 때 '긴급처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스킨푸드 프리미엄 상추오이 워터리 수딩 팩'은 바르는 순간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달아오른 피부를 시원하고 촉촉하게 달래준다.

남자 피부도 쿨링이 필요하다. '라네즈 옴므 쿨 비비'는 남성 전용 비비크림으로, 자연스러운 피부톤 보정은 물론 수분감과 쿨링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