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속 건강한 피부 지키는 법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 가득한 일상에서 벗어나 외국에서 보내는 달콤한 휴식은 직장인들에게 있어 기분 좋은 일탈이자 재충전의 기회가 되기 때문. 매년 증가하는 해외 여행객의 수는 올해도 작년에 비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설렘에 들떠서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곤 하는데, 피부 관리도 그 중 하나다. 해외여행을 할 때 반드시 타게 되는 비행기 안은 피부에 안 좋은 조건을 거의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행기 내부의 습도는 여름 철 평균 습도에 비해 현저히 낮은 15% 내외로 몹시 건조한데다, 높은 기압과 에어컨 가동, 환기가 어려운 점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피부를 괴롭힌다.

만약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피부 트러블로 인해 즐거운 여행이 엉망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말이다. 해외여행 계획을 세울 때에는 비행기 내에서의 피부 관리 계획도 함께 세워야 함을 명심할 것. 아름다운 여행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장거리 비행 시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두꺼운 메이크업은 NO! 클렌징 후 수분보충 필수
해외여행 시 가깝고 볼거리가 많아 인기 있는 여행지인 홍콩, 동남아도 3~5시간, 유럽이나 미국은 12시간 이상을 건조한 기내에서 보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 준비 없이 두꺼운 화장을 하고 탑승한다면 도착한 뒤 갑작스러운 피부 트러블로 후회하게 될 수 있다. 환기가 되지 않고 건조한 기내에서는 피부가 호흡할 수 있도록 가벼운 메이크업이 좋으며 그나마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탑승 후에는 클렌징을 한 후 보습 제품으로 즉시 수분 보충을 해 주도록 하자. 기내에서 휴대하기 좋고 사용이 간편한 클렌징 티슈 같은 제품과 한번에 끝낼 수 있는 멀티 기능의 보습 제품을 추천한다.

 
 
쏘내추럴의 ‘원-스텝 퍼펙트 클렌징 티슈’는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의 원단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클렌징 티슈다. 피부 진정·보습 효과가 뛰어나 클렌징 후에도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고, 파파야 추출물이 함유돼 클렌징을 하는 동시에 각질까지 제거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클렌징 티슈의 액상 흡수력이 높아 한 장으로도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지울 수 있다.

폴라초이스의 ‘스킨 리커버리 하이드레이팅 마스크’는 아이크림, 모이스처라이저로도 활용 가능한 멀티 기능의 수분 공급 마스크이다. 풍부한 식물 오일과 비타민을 기본으로 한 항산화제, 필수 지방산이 배합되어 건조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해 준다. 기내에서 눈가와 목까지 넉넉히 발라 수분 팩으로 사용하거나 자극 없는 식물성 오일을 섞어 아로마 마스크로 사용할 수 있다.

# 고도가 높을수록 자외선도 강해져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지에 도착한 후부터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기 마련이지만 자외선 차단은 비행기 탑승 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자외선은 고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강해지므로 구름 위로 비행하는 경우 지상보다 몇 배나 높은 자외선을 받게 된다. 유리창을 통과하는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기미, 잡티 등과 같은 색소 침착을 일으키고, 장기간 지속되면,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에 손상을 주어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특히 낮 시간 비행 시 창가 쪽 자리에 앉았다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구름과 낯선 풍경에 눈을 빼앗기다 보면 강력한 자외선을 고스란히 받게 되기 때문. 창문 덮개를 절대로 열지 않는 것은 물론 피부 속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촉촉한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3~4시간에 한번씩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키엘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SPF 50’는 피부에 순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촉촉한 워터베이스 자외선 차단제이다. 오일, 인공향, 인공색소를 함유하지 않은 저 자극의 순한 제품이며, 식물에서 추출한 보습 성분과 비타민 E가 하루 종일 피부를 촉촉하게 지켜주고, 산뜻하고 끈적임 없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폴라초이스의 ‘모이스처 부스트 데일리 리스토어링 컴플렉스 SPF30’은 수플레처럼 부드러운 질감의 크림타입 선 스크린으로 보습과 동시에 피부를 매끄러운 감촉으로 남겨준다. 촉촉하면서도 실크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마무리 감을 선사하며 풍부한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피부 방어력을 높이고 노화를 예방해 준다.

# 여행용 파우치 준비, 트래블 키트로 고민 끝~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여행용 파우치를 준비하는 데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달라진 환경 뿐 아니라 평소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 샘플을 사용하다 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내 반입 가능한 규격의 트래블 키트에 평소에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을 조금씩 덜어 가져가면 피부 트러블로 인해 당황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엄격해진 기내 반입 수하물 규제 역시 화장품을 제대로 꾸리는 것을 어렵게 한다. 휴가철을 맞아 각 브랜드에서 꼭 필요한 제품으로 구성된 기내 반입용 트래블 키트를 출시하고 있어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 준다.

 
 
버츠비의 ‘트래블 키트’는 2012년 여름 한정 미니 파우치로, 천연 성분을 사용하여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스킨케어와 보디 제품 7종으로 알차게 구성되었으며, 기내 반입 용량과 규격에 맞게 투명 지퍼락에 담겨있어 비행기 안에 가져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폴라초이스의 ‘퍼스트 클래스 리필러블 트래블 킷’은 피부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여행 시 휴대 할 수 있도록 고안된 획기적인 키트이다. 지퍼가 달린 투명 비닐백에 구성되었으며 기내반입이 가능한 규격으로 어떤 여행용 가방에도 쉽게 들어가고 튼튼하게 휴대가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다. 환경 친화 생 분해 소재로 만들어져 인체에 무해한 용기들과 미니 스프레이 펌프, 스패츌러, 쉽게 옮겨 담을 수 있는 깔때기, 방수 라벨까지 들어있어 평소에 사용하는 스킨 케어 제품을 간편하게 담아갈 수 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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