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부터 명품 미모 송혜교까지…스타가 애용하는 향수 리스트

[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향수는 흔히 '보이지 않는 악세서리'라고 불린다. 그만큼 향수의 매력은 향기를 통해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를 남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와 유사한 향기가 대체 뭘까,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상형에 가까운 이미지의 연예인을 먼저 모색한 다음, 그가 사용하는 향수가 뭔지 알아내면 8할 성공은 보장된 셈이다. 
 

 
 
▲EXO 백현: 클린 웜 코튼
최강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리드 보컬이자 맑고 깨끗한 이미지로 많은 소녀팬을 거느린 백현이 선택한 향수는 '비누향'으로 유명한 클린 원 코튼이다. 갓 세탁한 빨래의 포근하고 부드러운 향이 편안하게 다가오는 향수로, 부드럽게 깨끗한 이미지를 지닌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소녀시대 유리: 펜할리곤스 아르테미지아
소녀시대 유리가 매장에서 직접 구입해 갔다는 '펜할리곤스 아르테미지아'는 수줍은 소녀의 미소가 연상되는 달콤하고 따뜻한 바닐라&플라워 향기가 돋보이는 향수다. 따뜻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랑스럽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유리의 이미지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향수인 셈이다.

 
 
ZE:A 박형식&배용준: 장폴고티에 르말
미소에 젠틀함이 묻어나는 제국의 아이들(ZE:A) 박형식과 배우 배용준이 애용하는 향수는 '장폴코티에 르말'. 남성적이고 관능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컨셉의 강하고 센슈얼한 느낌의 남성 향수로, 톡 쏘는듯 하지만 따뜻하고 관능적인 매력을 풍긴다. 특히 남성의 관능적인 바디 라인을 모티브로 한 바틀에 마도로스의 의상을 연상케 하는 푸른색 스트라이프 무늬가 인상적이다.

 
 
▲김민희: 딥티크 필로시코스
평소 개성 있는 내추럴 룩을 추구하는 배우 김민희가 선택한 향수는 '딥티크 필로시코스'다. 그리스어로 필로시코스는 무화과 나무의 친구라는 뜻이다. 자연의 무화과 향이 은은하게 나는 필로시코스 향은 무화과 잎과 꽃에 편백나무의 우디한 향으로 인해 상쾌함을 더해준다. 무화과의 달달한 향기가 굉장히 매력적인 향수로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더불어 우아하고 기품있는 느낌을 준다.
 

 
 
▲송혜교: 펜할리곤스 오렌지 블로썸
모 신문사 인터뷰 당시 배우 송혜교가 가방 속 필수 아이템 중 하나로 꼽으면서 더욱 유명세를 탄 '펜할리곤스 오렌지 블로썸'.  풍부하고 달콤한 플로럴 계열 향수로, 뿌리는 순간 여유로운 햇살 아래 드리운 거늘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청초하면서도 우아한 그녀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향이라는 것 외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한가인: 펜할리곤스 라벤듈라
SBS 한밤의 TV 연예 인터뷰 당시 배우 한가인이 가방 속에 항상 넣어 갖고 다니는 아이템으로 소개한 '펜할리곤스 라벤듈라'. 허브, 향료, 바닐라, 수풀산림 향이 조화를 이루는 향수로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독특하고 아로마틱한 라벤더와 화이트 시나몬, 바질 등이 어우러져 분위기 있는 첫 향을 내며 바닐라, 머스크 등 잔향이 피부로 녹아들었을 때 절정을 이룬다.

 
 
▲오연서: 메모 인레  
드라마 '왔다 장보리'로 활약 중인 배우 오연서가 선택한 향수는 '메모 인레'다. 평소 향수애호가로 알려진 스타답게 메모 인레의 경우에도 피부에 직접 착향을 한 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마의 인레 호수에서 영감을 얻어 태어난 향수로, 베르가못과 알테미지아, 민트 에센스가 함유돼 안개가 자욱한 날 과일 마켓에서 쇼핑하는 듯한 상쾌한 느낌을 준다.
 

 
 
▲소녀시대 윤아&이보영&임수정: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소녀시대 윤아와 배우 이보영 그리고 배우 임수정은 그녀의 지적이고 청순한 이미지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는 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로, 순수하면서도 신비스럽고 고혹적인 매력을 지닌다. 은은하게 퍼지는 작약과 백합향, 부드러운 연꽃과 화이트릴리, 베이스의 우디향으로 향기로운 안개의 은은한 잔향을 느낄 수 있다.

 
 
▲배우 정우성&방송인 노홍철: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뿌르 옴므
영화 '신의 한수'로 돌아온 배우 정우성과 긍정 에너지의 방송인 노홍철이 선택한 향수는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뿌르 옴므'다. 물과 같이 상쾌하고 잔잔하면서도 신선함이 지속되는 고전적인 틀을 깬 향수로, 언제나 정형화된 틀을 거부하는 그들과 닮아 있다. 유자, 만다린, 세이지 향으로 액티브한 남성의 면을 표현하고 샌달우드, 머스크 향이 섹시한 관능미를 더해준다.
 

 
 
▲강예빈: 트루사르디 델리케이브 로즈
방송인 강예빈이 본인의 미투데이를 통해 공개한 '트루사르디 델리케이브 로즈'. 이 향수는 다채로운 플로럴 부케향이 어우러져 활기 넘치면서도 우아하고 품격 높은 여성미를 표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인의 글래머러스함을 강조하고 싶은 날 사용하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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