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대표 배우, 차승원-장동건-정우성-이정재의 매력 탐구

[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그들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올 하반기 김성령, 김희애 등 꽃중년 여배우들의 바통을 넘겨 받아 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는 배우 차승원, 장동건, 정우성, 이정재. 이들 꽃중년 4인방의 변치않는 외모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과거에 단순히 매력 있는 혹은 예쁘장한 '꽃미남'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여유로운 미소와 중후한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한층 더 멋있는 '남자'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것. 40대 대표 꽃중년 4인방의 매력을 살펴본다.

# 깊어진 눈매로 섹시함을 더한 차승원      

 
 
꽃중년의 핵심은 주름 없이 팽팽하고 뽀얀 피부가 아니었다. 느와르 액션 영화 '하이힐'로 돌아온 배우 차승원은 흐르는 세월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주름과 구릿빛 피부, 깊은 눈매로 섹시한 꽃중년의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오히려 "지금이 리즈 시절"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 그를 바라보고 있으면 20,30대는 가질 수 없는 40대만의 외모 요소들(주름 등)이 '흠'이 아닌 '매력'이 될 수 있다는 걸 믿어 의심치 않게 한다.

물론 헬스로 다져진 섹시한 몸매도 그의 매력에 한몫한다. 헬스를 20년동안 습관적으로 했다는 그는 최근 한 방송에서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고무밴드 운동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고무밴드 운동은 탄성이 좋은 고무밴드 하나면 준비 끝. 고무밴드를 손에 쥐고 팔을 뒤로 넘기는 팔 운동, 밴드를 발로 밟은 후 팔을 위로 당기는 어깨 운동, 푸쉬업 자세를 취한 후 한쪽 발에 밴드를 끼고 밴드 양 끝을 양 손으로 잡은 뒤 발을 뒤로 밀어주는 힙업 운동 등 응용 범위도 다양하다. 운동 강도를 높이고 싶다면 밴드를 짧게 잡으면 된다. 


#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꽃미모, 장동건

 
 
타고난 꽃중년도 있다. 1993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작은 얼굴, 큰 눈, 오똑한 코의 완벽한 외모로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한 배우 장동건 이야기다. 최근 액션 영화 '우는 남자'에서 냉혈한 킬러 역으로 섹시한 매력을 뽐낸 장동건은 1972년생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40대의 나이에도 꽃미모를 자랑한다.

예쁜 사람이 외모 관리에 더 신경쓴다고 했던가. 타고난 그도 관리는 한다. 그의 꽃미모 비결은 안티에이징 관리.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 맨' 모델답게 화장품을 이용한 안티에이징 관리에 푹 빠져 있다는 그는 특히 아침저녁으로 아이크림을 꼼꼼이 바르고 있다고 밝혀, 뭇남성들의 아이크림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도 했다.

장동건은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 소속 투수로서 운동을 통한 피부·몸매 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가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 투수로 경기에 나선 그는 시속 130km에 가까운 공을 던질 정도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찜할 정도라니, 알만하지 않은가.
 

# 여유로운 미소로 매력을 더한 정우성

 
 
바둑 내기를 소재로 한 액션 영화 '신의 한 수'로 카메라 앞에 선 정우성. 그가 행사장에서 보여준 20대 리즈 시절 사진은 정말 놀라웠다.

주름 하나 없이 말간 피부에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 눈동자, 오똑한 코, 여자보다 예쁜 턱선. 하지만 당시 보다 지금의 그가 더욱 멋있어 보이는 건 그의 낙천적인 마인드를 느끼게 하는 여유로운 미소 때문일 테다. 환한 미소로 생긴 그의 표정 주름들은 오히려 그의 인품을 드러내 세월을 잘 이겨낸 40대 남성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차승원, 정우성과 마찬가지로 정우성 역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시에 몸매·피부 관리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그가 선택한 운동은 무엇일까. 첫째, 정우성은 등산 마니아다.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엔 무조건 산에 올라갈 정도. 둘째, 그는 장동건과 함께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 소속으로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오토바이를 즐기는 것도 방송을 통해 공공연히 공개된 사실이다.
 

# 개성파 배우에서 잘생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이정재

 
 
영화 '빅매치'로 출격을 앞두고 있는 배우 이정재. 1993년 광고 모델로 혜성처럼 등장할 당시 그는 개성 있는 외모의 연예인에 지나지 않았다. 쌍커풀 없는 눈은 당시 미남상에서 동떨어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대가 바뀌면서 미남의 기준도 변모했고, 그동안 외모를 잘 관리한 그는 어느덧 개성 있는 마스크의 배우에서 잘생긴 연기파 배우로 발돋움하기에 이르렀다. 천편일률적인 미남 외모를 꿈꾸는 대신 자신의 개성을 당당하게 매력으로 가꾼 그의 행보가 결국 빛을 본 셈이다.

'헤라 옴므' 모델이기도 한 그의 피부 관리 비결은 역시나 화장품을 이용한 꼼꼼한 스킨케어. 촬영 강행군으로 피부 상태가 안 좋아졌을 때는 그냥 방치하기 보다는 피부과에 방문해 치료한다고 한다. 최근 한 방송에서는 작품 속 멋진 외모의 비결로 운동과 식단 조절 그리고 메이크업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보너스 Tip 그루밍 男 위한 메이크업 아이템

 
 
 "차승원, 장동건, 정우성, 이정재는 피부가 좋잖아" 하는 남성이라면 여길 주목하자. 최근엔 슬쩍 바르기만 해도 꽃중년을 만들어주는 메이크업 아이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유용하다. 피부톤 보정 효과는 기본, 여기에 자외선 차단, 탄력 개선, 보습 효과까지 있다면 무조건 OK다.

사진 속 제품은 피부 잡티 커버는 물론 주름 완화 효과를 주는 비오템 옴므 얼티밋 BB,  체인징 컬러 캡슐로 자연스럽게 피부 톤을 개선해주는 헤라 옴므 셀 프로텍션 에센스 인 비비, 지속 사용 시 피부 주름과 탄력을 개선해주는 랩시리즈 비비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피부 톤 보정, 수분감, 쿨링감을 동시 부여하는 라네즈 옴므 쿨 비비.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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