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비자보호원 보고서…합병증 발생시 렌즈 착용 중단 요구

▲사진= 네이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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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현재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판매 중인 일부 컬러렌즈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 제품으로 거론된 렌즈 중 S브랜드와 B브랜드 등 한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도 일부 포함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최근 일본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컬러 콘텍트렌즈의 안전성'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컬러렌즈 및 서클렌즈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제품 17개 중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색소 검출 등 문제가 도출됐다.

57 페이지 분량의 해당 보고서는 일본안과의회 및 일본콘택트렌즈학회가 공동으로 후원한 것으로, 제품의 특성과 부작용이라는 두 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춰 작성됐다.

이 보고서에서 제기된 문제는 렌즈 표면에서의 색소 검출 외에 제품 사양 표기와 실제 제품 간 곡률 반경 및 지름의 차이, 렌즈 두께에 의한 산소 투과성 문제, 각막 부종같은 부작용 유발 등이다.

일본소비자보호원은 보고서를 통해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 브랜드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각막 부종, 각막 착색 또는 결막 착색 등 합병증이 관찰됐다"며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안과 치료 또는 렌즈 착용 중단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아큐브 제조판매사인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의 박유경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존슨앤드존슨 비전 케어의 모든 제품들은 신중하게 관리되는 기준에 부합하는 렌즈를 생산하기 위해 제조 과정에서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일본소비자보호원이 발행한 이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나 안과 전문가들이 확신을 갖고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을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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