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선발대회...다양한 패션 퍼레이드로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120분 연출

[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120분이었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미스코리아조직위원회와 뷰티한국이 주관한 한글전화번호 1636 '201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15일 미스코리아 진의 영예를 안은 참가번호 13번 서울 진 김서연(22)의 환한 미소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디제이 쿠와 즐거운 오프닝 공연
 ▲디제이 쿠와 즐거운 오프닝 공연
디제이 쿠(DJ KOO)와 본선 진출자 49인의 흥겨운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올린 201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1부와 2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라이브 공연이 곁들여진 총 3번의 패션 퍼레이드와 유쾌한 축하 공연, 특별상 및 본상 시상 등이 마련돼 장관의 120분이 연출됐다.

여기에 진행을 맡은 미남 아나운서 오상진과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의 농익은 입담이 어우러지면서 장내는 유쾌한 웃음과 함께 후끈한 열기로 달아올랐다.
 

 ▲디자이너 의상 퍼레이드. 왼쪽부터 2014 미스코리아 미 이사라, 미 류소라, 선 이서빈
 ▲디자이너 의상 퍼레이드. 왼쪽부터 2014 미스코리아 미 이사라, 미 류소라, 선 이서빈
1부는 크게 디자이너 의상 퍼레이드, 수영복 퍼레이드, 특별상 시상으로 진행됐다. Greedilous, DPNK, Japostrophe 등 3개의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 '디자이너 의상 퍼레이드'는 올해 처음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드레스, 수영복 외 미스코리아들의 일상복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3주가 넘는 시간 동안 땀 흘리며 연습한 워킹과 함께 아름다운 맵시를 뽐냈으며, 이들이 무대로 걸어나올 때마다 장내는 저녁시간을 무색케할 만큼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수영복 퍼레이드. 왼쪽부터 2014 미스코리아 선 신수민, 진 김서연, 미 김명선
 ▲수영복 퍼레이드. 왼쪽부터 2014 미스코리아 선 신수민, 진 김서연, 미 김명선
곧이어 미스코리아 대회의 하이라이트, 수영복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올해는 미스코리아의 대표명사로 자리잡은 파란색 원피스 수영복 대신 비키니로 변화를 준 것이 특징.

여기에  '슈퍼스타K 시즌4' 출신 밴드 그룹 딕펑스의 생생한 라이브 공연이 곁들어져 전반부는 바닷속 인어공주를 연상케 하는 상큼한 분위기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파워풀함이 더해지는 공연이 완성,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환호성과 함께 박수가 저절로 터져나오는 순간이었다.

 ▲2014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들과 무대에 선 케이걸즈
 ▲2014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들과 무대에 선 케이걸즈
뒤이어 마련된 미스코리아 출신 걸그룹 케이걸즈(K-GIRLS)의 'Fly high' 무대는 2014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들이 걷고 있는 길을 이미 지나간 선배 미스코리아의 공연이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특히 높이 날아오르라는 '희망'을 담은 가사는 2014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들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기에 충분했다.

 ▲특별상 시상식. 왼쪽부터 47번 박가람(우정상), 1번 이사라(매너상), 6번 주가을(포토제닉상), 23번 고은빈(엔터테인먼트상), 33번 허진(네티즌 인기상)
 ▲특별상 시상식. 왼쪽부터 47번 박가람(우정상), 1번 이사라(매너상), 6번 주가을(포토제닉상), 23번 고은빈(엔터테인먼트상), 33번 허진(네티즌 인기상)
1부의 마지막은 특별상 시상식이 장식했다. 3주가 넘는 합숙기간 동안 함께 땀과 눈물을 흘린 동료들이 뽑아주기에 더욱 뜻깊은 우정상에는 참가번호 47번 강원 선 박가람(22)이 호명됐다. 매너상에는 1번 USA 미 이사라(23), 포토제닉상에는 6번 경남 진 주가을, 엔터테인먼트상에는 23번 광주전남 미 고은빈이 선정됐다. 네티즌들이 뽑는 인기상의 영광은 33번 USA 선 허진에게로 돌아갔다.

 ▲드레스 퍼레이드. 2014 미스코리아 미 백지현, 선 신수민, 선 이서빈
 ▲드레스 퍼레이드. 2014 미스코리아 미 백지현, 선 신수민, 선 이서빈
2부의 시작은 후보자 49인의 우아한 드레스 퍼레이드로 알렸다. 피아니스트 신지호의 피아노 연주 속에서 진행된 드레스 퍼레이드는 팝클래식 싱어 진정훈과 신지호의 콜라보 무대 'Is'nt She Lovely-Steive Wonder' 공연이 어우러지며 화려함을 더했다.

▲최종 15인의 15초 스피치 시간
▲최종 15인의 15초 스피치 시간
뒤이어 본선 진출자들의 긴장 속에서 최종 15인이 발표됐다. 최종 15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15초 스피치 시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셨는데 제가 비키니 입은 모습을 보고 놀라셨을까봐 걱정된다" "편식하는 편이었는데 이젠 맛없는 것도 다 맛있게 먹을 자신이 있다" 등 후보자들의 센스 있는 멘트가 이어져 유쾌함이 더해졌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축하공연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축하공연
다음 감미로운 목소리의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Fly to the sky)의 '너를너를너를' 공연 뒤에 2013 미스코리아 고별 순서가 마련됐다. 전년도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을 비롯해 선 김효희, 한지은, 미 김민주, 한수민, 최혜린, 구본화, 최송이의 고별 인사 뒤에 2014 미스코리아 최종 15인이 등장,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4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참가번호 13번 김서연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4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참가번호 13번 김서연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뒤이어 대망의 본상 시상식이 마련됐다. 숨소리조차 들릴만큼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선미 수상자가 발표됐고, 본선 진출자들은 서로 감격과 아쉬움의 눈물을 공유했다.

이날 영예의 2014 미스코리아 진은 참가번호 13번 서울 진 김서연(22)이 차지했다. 미스코리아 선은 4번 경북 선 신수민(20), 50번 미스경기 미 이서빈(21)이 선정됐다. 미스코리아 미는 16번 경남 미 유소라(20), 28번 대구 미 백지현(21), 1번 USA 미 이사라(23), 38번 전북 미 김명선(21)이 선발됐다.

2014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김서연은 1992년 5월 19일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이다. 173cm의 장신에 33-24-35의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로, 뉴스 앵커를 꿈꾸며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한국의 미를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2014 미스코리아 수상자들
 ▲앞으로 한국의 미를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2014 미스코리아 수상자들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김서연 진출자와 2014 미스코리아로 최종 선발된 수상자들은 미스유니버스, 미스어스 등 국제대회에 참가해 한국의 미를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각종 봉사 및 사회활동에 나서 아름다운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사진=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