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립스틱 대중국 수출 전년동기 320% 폭증

▲ 사진 : SBS캡처
▲ 사진 : SBS캡처
[뷰티한국 문정원 기자]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별그대' 효과가 대중국 립스틱 수출에 대박을 터트렸다.

16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에 따르면 드라마‘ 별그대’가 크게 히트하면서 올해 1/4분기 립스틱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0%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는 별그대의‘천송이’가 유행시킨 립스틱 품목이 대중국 수출급증 품목에 포함돼 있는 것은 드라마한류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중국의 여성들은 드라마속 한국 여성들의 피부가 좋은 것은 좋은 화장품을 써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산 화장품 및 미용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대상국 1위는 중국이다.  이어 홍콩, 일본, 미국, 대만의 순으로 중화권에 대한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대중국 화장품 수출증가율은 36.4%에 이르고 있어 소비재 수출증대를 선도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국내 화장품 업계는 한류스타를 광고모델로 채용, 향후 대중국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 내 노출되고 있는 우리 화장품 브랜드들은 조인성(미샤), 이민호/소녀시대 윤아(이니스프리), 송혜교(라네즈), 설리/크리스탈(에뛰드하우스), 김수현/수지(더페이스샵), 슈퍼주니어M/빅토리아(토니모리), 엑소/소녀시대 태연(네이처리퍼블릭) 등 공통적으로 중국인이 좋아하는 한류연예인들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자사브랜드 ‘비욘드’모델로 김수현을 써 홍콩진출 2년 만에 매출이 5배 이상 성장하는 등 효과를 많이 본 이후, 중국 본토에서도 김수현을 비욘드 및 더페이스샵 모델로 동시 기용하고 있다.

토니모리의 한류스타 모델 기용을 통한 확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토니모리는 JYJ에 이어 슈퍼주니어M과 그룹 에프엑스의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 등 중화권에서 인기가 많은 한류스타들을 자사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유통전문업체인 상하이SUIT와 총판계약을 맺기 전까지는 보따리무역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중국 소비자와 만나고 있었으나, 지난해 5월 SUIT와의 중국 전국 총판계약 및 2014년 3월 요녕성 총판계약으로, 1년만에 중국내 22개 매장을 확보했다.

또한 조선족 교포에게 맡긴 요녕성 총판을 통해 불과 2~3개월 만에 요녕성에만 6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매장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정원 기자 garden@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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