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클래스의 뷰티 노하우

#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과 여신급 외모

▲ 사진=olympicgirls.net(아래)
▲ 사진=olympicgirls.net(아래)

평소 리듬체조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손연재 선수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면서, 또 한 선수에게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매력을 느꼈음을 시인해야 했다.

바로 2012 런던올림픽이 낳은 스타들 중 미모나 실력으로 볼 때 단연코 ‘차원이 다른 클래스’로 인정받고 있는 러시아의 리듬체조 선수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2).
 
카나예바는 이미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18살이라는 최연소 나이로 개인 종합 금메달은 물론, 2009~2011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면서 ‘리듬 체조계의 살아 있는 전설’ 혹은 ‘리듬 체조계의 여제’로 불리고 있다.
 
특히 그녀는 탁월한 실력과 함께 겸손함과 따뜻한 매너, 그리고 무엇보다 여신 같은 우아한 외모까지 갖추고 있어 러시아판 엄친딸로도 유명하다.
 
레슬링 코치인 아버지와 리듬 체조 국가대표 선수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타고난 스포츠 감각을 자랑하는 카나예바는 6살 때부터 리듬 체조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스포츠맨십과 절제, 겸손을 배우며 자라났다.
 
통통한 몸매를 예쁘게 만들고자 가볍게 시작했던 리듬 체조에 재미를 느낀 그녀는 6살 때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연습을 했고, 보통 하루에 8시간 연습이 기본일 정도로 지독한 연습에 연습을 반복했다.
 
러시아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선 “주변에서 가끔 ‘왜 대체 그렇게 연습을 많이 하느냐. 이미 올림픽,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을 모두 제패했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며 묻곤 하는데, 내가 운동을 계속하고 싶은 건 우승하고 싶다기보다는 내가 가진 능력의 최대치까지 오르고 싶기 때문”이라고 겸손하게 답하기도 했다.
 
어머니가 리듬 체조 선수였기 때문에 ‘선배님’들한테도 깍듯하다. 나이가 지긋한 코치를 잘 챙기기로도 유명한데, 무대에서 연기를 끝내고 키스앤드크라이존으로 갈 때 항상 코치의 가방을 들어주고 손을 잡아 부축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 철저한 식단 관리와 레몬주스 얼음 마사지가 아름다움의 비결
 
 
 
 
170cm에 49kg의 카나예바는 순수함과 성숙한 아름다움이라는 극단적 매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공식 후원사 P&G가 선정한 ‘올림픽 뷰티대사 11인’에 손연재와 함께 선정되기도 해 그 미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카나예바는 영국판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를 밝혔다. 리듬체조 선수답게 체중 관리에 특히 냉정한데, 매일 아침 체중을 측정하고 먹는 것을 제한한다고 한다. 케이크나 스낵 등의 간식은 절대 안 먹고, 가끔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마다 그날은 아무것도 안 먹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피부 관리도 엄격하게 하는 편. 아침마다 세안 후 얼린 레몬즙으로 얼굴을 마사지하여 다크 서클을 제거하고, 얼굴을 차갑게 하여 탄력과 건강한 빛을 준다고 한다.
 
선호하는 제품은 아베다 클렌징 젤과 모이스처라이저, 바디샵의 초콜릿과 바닐라 향 보디로션이며, 대회 때는 맥 제품을 이용해 손수 메이크업을 한다.
 
대회 때 다소 과감하고 임팩트 있는 메이크업을 하는 반면, 평소에는 깨끗한 모습을 좋아해 아르마니 아이즈 투 킬 마스카라로 볼륨 있는 속눈썹을 만들고, 클라란스 립글로스로 자연스럽게 입술을 표현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정도. 향수는 달콤한 느낌의 랑방 에클라 다르페쥬 향수를 즐겨 사용한다고.
 
또 체조선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다리는 ‘비너스’의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비너스’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카나예바는 비너스 면도기와 셰이빙 젤을 이용해 매일 제모를 함으로써 부드럽고 매끄러운 다리를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
 
헤어는 훈련이나 경기 때 항상 머리를 꽉 묶고 있기 때문에 모발 손상이 심한 편으로, 팬틴 스프릿엔드 세럼과 리페어 앤 프로텍트 인텐시브 트리트먼트 마스크를 사용해서 꾸준히 관리해준다.
 
한편 러시아에서 이미 유명인사인 카나예바는 그동안 각종 화보와 시상식에서 과감한 의상과 포즈로 도발적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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