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머리의 축구선수로 변신, 엉뚱발랄 매력 발산
전작인 KBS2 ‘적도의 남자’에서 어린 선우 역을 맡아 주인공 엄태웅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이현우는 나이답지 않는 깊은 눈빛 연기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전작과는 상반되는 통통 튀는 캐릭터로 변신했는데, 7.3%라는 다소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그의 변신에 대한 반응은 찬양 일색이다.
그가 맡은 배역인 ‘차은결’은 지니체고의 축구 유망주. 상대 선수들을 제압하는 현란한 드리블에 골 득점까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실력을 갖춘 데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셀카 찍기를 즐기며, 감성적인 멘션과 함께 수시로 SNS를 업데이트 하는 것이 취미일 정도로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의 소유자이다.
또한 전학 온 구재희(설리 분)를 향한 같은 반 학생들의 장난들이 이어질 때마다 재희 편에 서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등 다정다감한 매력까지 발산, 앞으로 전개될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현우는 극중 차은결의 말투와 행동, 스타일 등으로 변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특히 일명 ‘도토리 머리’라고 불리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눈에 띈다. 상대역 구재희와 커플 헤어를 연상시키는 이 머리는 엉뚱한 매력을 지닌 미소년이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더 없이 좋은 역할을 한다. 또 축구선수라는 캐릭터를 위해 틈틈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등 베이글남으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첫 방송부터 빛나 “캐릭터 너무 사랑스럽다!”, “독보적인 캐릭터! 오늘부터 은결앓이 시작!”, “연기 훈훈, 외모 훈훈! 이현우 짱!”라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앞으로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이면 차은결로 완벽 빙의된 볼매남, 이현우를 만날 수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