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걸그룹 중에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은 신인 걸그룹 ‘레드벨벳’이 화제다.

SM에서 소녀시대와 에프엑스의 뒤를 이을 걸그룹으로 확실히 밀어주고 있는 이 소녀들은 데뷔 하루 만에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팬덤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데뷔 전부터 미모와 실력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더니, 데뷔 3주차인 요즘 4인4색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 중이다.

특히 여름에 데뷔한 그룹답게 정글을 연상 시키는 총천연색 헤어컬러가 레드벨벳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블루, 오렌지, 핑크, 그린 등 예전에는 해외 패션피플이나 시도했던 투톤 컬러를 파스텔 컬러가 아닌 원색 컬러로 화끈하게 소화하고 있는 것.

보통은 그러데이션의 투톤 컬러를 선호하지만, 이들은 다소 촌스러울 수도 있는 경계선이 뚜렷한 과감한 투톤 컬러를 예쁘장한 외모와 치어리더를 연상시키는 패션과 매치하면서 발랄하게 연출한다.

투톤 염색(옴브레, 프랑스어로 ‘그림자’라는 뜻)은 어떤 컬러로 염색하느냐와 섹션을 어떻게 구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머리를 묶으면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재미있는 스타일링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실제로 레드벨벳의 네 멤버 아이린, 슬기, 웬디, 조인 역시 투톤 컬러의 머리를 다양한 연출을 통해 그 매력을 한껏 즐기고 있는 중. 컬러 경계선을 기준으로 양갈래로 묶거나 번헤어를 한후 다른 컬러의 머리로 묶기, 또 다른 컬러의 머리를 땋아 헤어밴드처럼 두르기 등 방법 또한 무궁무진하다.

▲ 팀의 리더이자 태연을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된 아이린
▲ 팀의 리더이자 태연을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된 아이린
▲ 이국적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웬디
▲ 이국적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웬디
▲ 김연아를 닮은 외모로 인기 몰이 중인 슬기
▲ 김연아를 닮은 외모로 인기 몰이 중인 슬기
▲ 눈웃음과 애교로 팀의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조이
▲ 눈웃음과 애교로 팀의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조이

이들의 헤어컬러가 다소 화려해 여름에나 어울릴 것 같지만, 컬러와 기법만 잘 선택한다면 올 가을 변신을 고려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색다른 멋을 내기에도 그만인 아이템이다.

다만 처음부터 투톤 컬러에 도전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올해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컬러 초크나 스프레이를 이용해 데몬스트레이션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가지 더 알아둘 것은 염색 후에는 손상된 모발을 복구하기 위해 헤어 케어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 시간이 지나면 모든 컬러는 바래지기 마련이다. 샴푸 시 뜨거운 물 보다는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물로 감으면 예쁜 색상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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