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타인의 후각을 자극해 한 사람의 이미지나 분위기를 결정하는 향수. 당신의 매력에 화룡정점을 찍어줄 이미지별 추천 향수를 정리했다. 리스트를 참고한다면 당신의 매력은 200%, 300% 발휘될 것이다.
 

# 귀여운 당신에게는 달콤 상콤한 '프루티 플로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달콤 상큼한 프루티 플로럴 계열 향수를 추천한다. 이때 포인트는 후각을 자극하는 중심 향이 프루티 계열이어야 한다는 것. 심플하면서도 귀여운 A형 원피스에 만다린이나 자몽, 베리 등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향으로 시작해 따뜻한 꽃 향으로 이어지는 향수를 뿌려주면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는 소녀의 수줍은 감성이 완성될 것이다.

사진 속 제품은 친구와의 우정처럼 달콤하고 매력적인 '인칸토 아미티'와 지중해의 시트러스 과일, 베르가못과 시트론이 태양의 꽃들과 어우러진 '꿀뢰르 겐조 존느-옐로우' 그리고 프랑스 전통 디저트 브랜드 라듀레와 콜레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니나리치 라 텐테이션 드 니나'.

# 여성스러운 당신에게는 '화이트 플로럴' 

 
 
여성스러움을 어필하려면 플로럴 향수가 제격이다. 그중에서도 연꽃, 화이트 릴리, 목련 등 은은하게 퍼지는 맑은 느낌의 꽃을 메인으로 사용해 우아한 화이트 드레스에 어울릴 법한 향수를 찾는 게 중요하다. 하늘하늘 거리는 치마 밑단에 살짝 뿌려주면 끝. 당신을 송혜교 못지 않은 청순 미녀로 만들어줄 것이다.

사진 속 제품은 향기로운 플로럴 노트의 은은한 잔향을 느낄 수 있는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와 은은한 꽃들로 만들어진 플로럴 프레시 향조의 '겐조 아무르 오드뚜왈렛 플로랄' 그리고  만개한 목련의 향기로 시작되는 '펜할리곤스 가드니아'.

# 도도한 당신에게는 ' 오리엔탈 & 우디'

 
 
잔향이 무겁게 내려 앉는 오리엔탈 또는 우디 계열의 향이 강하게 풍기는 향수는 도도함을 극대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장미를 메인으로 풀어냈다면 금상첨화다. 우아하고 도도한, 그러면서도 이성을 유혹하는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속 제품은 모던한 시적 감성의 센슈얼 파우더리 플로랄 향의 '플라워 바이 겐조'와 나폴레옹이 가장 사랑한 조세핀에게 헌정한 향수로 5월의 장미를 가득 담은 '랑세 조세핀' 그리고 여성의 숨은 매력을 표현한 '모스키노 글래머'.

# 내추럴한 이미지의 당신에게는 '그린 & 아쿠아'      

 
 
평소 내추럴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당신. 뿌린 듯 안 뿌린 듯 은은하면서도 시원한 향의 향수를 찾자. 아쿠아 계열의 시원한 향수도 좋고, 풀과 나무로 가득한 녹색 정원의 상쾌한 향기를 연상케 하는 그린 계열 향수도 제격이다. 여기에 가벼운 느낌의 플로럴 향조가 어우러진다면 여성스러움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사진 속 제품은 그린티 노트와 머스크향이 어우러진 '겐조 오 드 플뢰르 티'와 부케 윌리엄 왕자도 반해버린 화려하고 유혹적인 시트러스 계열 향수 '펜할리곤스 블렌하임 부케' 그리고 기분 좋은 날의 깨끗한 공기를 마시듯 기분 좋은 '클린 쿨 코튼'.

# 보이시한 당신을 위한 '유니섹스'

 
 
평소 치마보다는 청바지를, 블라우스보다는 흰 티셔츠를 선호하는 당신이라면 남녀공용(유니섹스) 향수를 권장한다. 유니섹스 향수라고 해서 무조건 무겁고 남성적인 향일 필요는 없다. 가벼운 느낌의 시트러스 향수나 상쾌한 아쿠아 계열 향수를 뿌려주면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풋풋한 매력까지 더할 수 있다.

사진 속 제품은 레몬 노트가 지중해의 강렬한 감귤 껍질 아로마와 어우러진 풋풋한 시트러스 향수 '에트로 레몬소르베'와 스파클링한 상쾌함이 매력적인 '페라리 라이트에센스 아쿠아' 그리고  프로페셔널한 커리어우먼이나 남성을 연상시키는 모던한 향수 '펜할리곤스 오퍼스 1870'.
 

보너스 Tip 향 컨설팅 업체 에데니끄가 제안하는 향수 잘 고르는 법

향수를 구입할 때는 시향지 사용보다는 몸에 직접 뿌리는 방법을 권장한다. 사람마다 체취가 다른 만큼 향기도 사람에 따라 다른 향을 내뿜기 때문이다.

또 향수를 뿌린 뒤 10~20분이 지난 후 향을 맡아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진한 첫 향이 빠지고 잔향이 남아 있을 때 맡아야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향이 뭔지 알 수 있다는 게 에데니끄 측 설명이다.

시간상으로는 후각이 예민해진 상태인 초저녁 이후가 좋다. 여성의 경우에는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이지 않은 월경주기(생리주기)를 피하고 배란일에 맞춰 구입하는 것이 좋은 향수를 구입하는 방법이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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