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
 2014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 "아직도 꿈만 같아요."

올해 추석은 김서연(22)에게 특별하다. '2014 미스코리아 진'의 타이틀을 따고 맞은 첫 명절이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이 된 김서연을 만났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고 한가위 인사에 나섰다.

"추석이 빨리 온 느낌이에요.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갔어요. 미스코리아가 된 지 2개월 째인데 아직도 꿈만 같아요. 작년 추석만 해도 방황의 시기였는데, 올해는 정말 달라요. 꿈을 이뤄서, 어둠이 걷힌 느낌에요."

김서연은 일명 '엄친녀' 미스코리아로 불린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휴학) 중이다. 173cm의 장신에 33-24-35의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 뉴스 앵커를 꿈꾸는 재원으로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악기 연주도 능하다.

"아버지는 제가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는 것도 모르셨어요. 미스 서울 진으로 뽑히고 나서야 아셨죠. 부모님은 기대를 하지 않으셨는데, 미스코리아 진까지 돼서 기뻐하셨어요. 제 친구들도 놀랐어요. '화장도 할 줄 모르던 네가 미스코리아에 관심이 있었어?'라고 놀리더라고요."

 2014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
 2014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

김서연은 단아한 느낌의 '자연미인'이다. 치아 교정 외에 얼굴에 손을 댄 곳이 없다. 연예인의 필수코스인 라미네이트도 하지 않았다. 요즘 대세인 유니크한 쌍꺼풀 없는 눈이 매력 포인트. 작지만 귀여운 코와 시원하게 웃는 입매에서 자연미가 느껴진다.

"성형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진 않지만, 사회 풍토는 바뀌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 외모요?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자연스러움이 좋은 것 같아요. 사실 무서워서 성형은 생각도 안해요."

김서연은 미스코리아가 된 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더이상 평범한 학생 '김서연'으로 머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나라를 대표하는 여성이다. 세계 최고 미인들이 대결하는 '미스유니버스'에도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추석에 가족들과 송편을 빚을 예정이에요. 하지만 마음껏 먹진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명절이니까 마음 놓고 먹어도 될까요? 하하. 미스코리아가 된 후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요. 운동도 더욱 열심히 하고, 식단 조절도 최선을 다해야죠. 시간이 한참 남았지만 '미스유니버스'를 위한 발판이에요"

그 어느 해보다 행복한 추석을 맞은 김서연. 보름달에게 빌고 싶은 소원은 무엇일까?

"올해 유독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어요. 국가적으로 힘든 일이 많아서 마냥 즐거울 수 만은 없죠. 그래도 국민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제 행복과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2014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
 2014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

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 사진 김세진 / 한복제공 단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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