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토종 브랜드 각축전 '7년 내 5천억원대 시장으로 성장'

▲ 사진 : 양키캔들 홈페이지
▲ 사진 : 양키캔들 홈페이지
향문화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자리잡으면서 디퓨져나 방향초 등 방향시장의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4일 방향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향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천억원 규모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향 관련 제품들이 생활 편의용품으로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데, 2001년 이후 매년 5% 이상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향초시장의 성장이 주목할 만한다. 해외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향초 제품도 지난해 90여종에서 올해 150여종으로 증가했고, 시장 규모는 전년도 600억원에서 올해는 1,000억원 이상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국내 향초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양키캔들’은 국내에 향초를 처음으로 도입한 이래 지난 2년새 전국에 120여개 단독 매장을 오픈했으며, 매출액도 3년 연속 200% 이상 뛰었다.

특히 초기 백화점 등 고급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던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매출이 늘고, 좀 더 다채로운 상품을 찾는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가맹 사업에 진출하면서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이처럼 ‘양키캔들’의 국내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글로벌 향초업체들의 국내진출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지난 7월에는 프랑스 향초 ‘브랜드 코트노아’가 국내에 론칭한데 이어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 노벨라'와 ‘조말론’, ‘딥디크’ 등 고가의 해외 제품도 국내 향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양키캔들 한국 공식 수입원 ㈜아로마무역 임미숙 대표는 “최근 생활 방향용품에 대한 욕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향초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최근 3년새 매년 2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한 만큼 향후 7~8년내 5천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정원 기자 garden@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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