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바뀌는 시기, 가장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패션업계다. 그 중 SPA 브랜드의 변화는 트렌드에 발맞춰 좀 더 글로벌한 아이템으로 무장됐다. 최근 유니클로와 H&M이 시작을 알리며 뉴 아이템을 오픈했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세련되고 분위기 있게 때론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룩과 매장에 가득 찬 가을을 만끽해보자.

# H&M, Studio 컬렉션

 
 
유쾌하고 세련된 마인드의 21세기 보헤미안 여성들, 즉 자연스럽고 매력적이면서 언제나 특별한 순간에 준비가 된 여성들이 이번 시즌, H&M Studio 컬렉션의 룩을 말해준다. H&M Studio는 파리 패션 위크 기간 중에 선을 보였으며, 컬렉션 전체에서 드레이프 탑이나 드레스 위에 남성 블레이저, 바이커 재킷, 애비에이터 재킷을 걸치는 등 페미닌과 매스큘린이 만난다. 이 컬렉션은 4일부터 전 세계 260여개의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 중이다.

 
 
섬세한 슬립 드레스를 위한 실크 크레이프 및 시폰과 가죽 또는 글로시한 광택의 페이턴트 소재, 또는 낡은 듯 헤진 레더, 메탈릭 레더로 보헤미안 감성을 적극 활용했다. 키 아이템은 슬립 드레스, 바이커 재킷, 드레이프 탑과 팬츠, 애비에이터 재킷, 패치워크 페이크 퍼 코트, 와이드 팬츠, 캐시미어 니트다.

[★의 선택]

 
 
페이크퍼로 놀라움을 자아낸 변정수. 그녀가 착용한 퍼재킷은 카키톤으로 밀착 원피스와 환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트렌디한 모델 송해나의 시스루 니트도 눈여겨볼만했다. 반짝이는 실로 마감된 디자인은 여성미와 메탈릭한 요소를 결합해 당당한 룩으로 완성됐다.

# 유니클로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2014 FW 콜라보레이션

 
 
유니클로가 2014년 FW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이자 모델 겸 디자이너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컬렉션은 플라워, 체크 등 다양한 에센셜 패턴과 트렌치코트, 울 피코트, 트위드 재킷, 빈티지 치노 팬츠, 베레모 등 ‘프렌치 시크’ 무드의 다양한 아이템을 담은 컬렉션을 전개한다. 특히 트렌치코트는 디테일에 중점을 두어 심플하지만 세련되고 구조적인 느낌을 더해 이번 시즌 잇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의 선택]

 
 
패셔니스타가 총출동한 유니클로 행사장. 시선몰이에 가장 성공한 써니는 귀여운 청청 패션에 탄탄하 복근을 자랑하는 탱크브라 톱을 매치에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긴 다리의 소유자 최여진 역시스키니 팬츠와 콜라보레이션 셔츠로 분위기를 살렸고 킬 부츠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패셔니스타 김나영은 블랙 트렌치코트에 버건디 립으로 패션의 완성을 높였다.
 
 
 

사진=이근일 기자 skyroot25@beautyhankook.com
[패션팀]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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