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적이고 화려한 헤어컬러라면 당신도 패셔니스타!

 
 
화려한 컬러 매치가 인상적인 투톤헤어가 봄, 여름에 이어 가을에도 그 인기를 이어가며 트렌드의 최전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이효리, 지나, 태연, 빅토리아 등 여성 연예인뿐만 아니라 세븐, 지드래곤, 재범 등 남성 스타들까지도 투톤헤어를 선보이면서 한동안 블랙 아니면 브라운 일색이었던 머리에 아름다운 컬러로 물들이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가수 지나가 올 여름 새 앨범 ‘투 핫’을 들고 컴백하면서 브라운과 핑크의 투톤 헤어를 선보였는데, 인형 같은 외모, 황금비율의 몸매와 멋들어진 조화를 이루며 많은 여성들로 하여금 투톤헤어에 대한 열망을 부추겼다.

두 가지 이상의 컬러로 염색하는 것을 이르는 투톤 헤어는 옴브레 헤어(Ombre Hair)라고도 한다. 보통은 아랫부분으로 갈수록 컬러가 밝아지지만 염색 방법에 따라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 투톤, 머리 끝부분만 탈색한 투톤, 투 블록 커트 등 섹션에 따라 컬러를 달리 하는 방법 등이 있다. 또한 묶거나 풀었을 때 혹은 땋았을 때 등 스타일링 방법에 따라 다양한 뉘앙스를 준다는 것이 더 없이 매력적이다.

그러데이션 투톤은 색상이 변하는 경계선이 자연스러워 은은하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는 컬러 연출이 가능하다. 이효리 또한 그러데이션 투톤을 즐겨하는데, 같은 계열의 컬러를 강약만 조절해 매치하면 가을에도 유용한 분위기 있는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

좀  더 개성을 추구하는 당신이라면 두피 쪽에 새로 자란 검정색 머리는 그대로 두고 끝부분만 염색해 컬러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는 염색법도 있다. 소녀시대의 태연은 지난 앨범 활동 중 뮤직비디오에서 짧은 단발의 끝부분을 노랗게 염색해 개성 있는 헤어스타일을 완성했었고, 또 묶은 부분만 밝은 색으로 염색해 독특한 헤어를 연출하기도 했다.

또 원 컬러의 지루한 롱 헤어라면 다소 튀지만 도발적인 컬러 매치도 해봄직하다. 앞서 말했듯이 지나는 위를 밝은 갈색으로, 아래를 분홍색으로 염색해 톡톡 튀는 투톤 염색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에프엑스의 빅토리아는 위에는 갈색, 아래는 빨간색으로 염색해 좀 더 화려한 비주얼을 선보이기도 했다.

 
 
짧은 머리의 남성들은 어떤 커트를 하느냐에 따라 투톤 염색을 하는 부분이 달라진다. 한창 유행중인 투 블록 커트라면 두 블록을 다른 컬러로 연출하여 시크한 멋을 낼 수 있고, 비대칭 댄디 커트에 한 쪽 부분만 더 밝게 처리한다면 카리스마를 발산할 수 있다.

요즘 한창 대세인 핑크 컬러나 민트 컬러를 이용한 투톤염색은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줄만큼 톡톡 튀는 매력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 컬러가 너무 부담스럽다면 동일한 계열의 컬러를 톤만 달리하여 매치해도 투톤 염색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만약 염색으로 인한 손상도나 유지기간이 짧아서 걱정이라면 부분 컬러 피스를 붙이는 것도 한 방법. 탈색이나 염색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고, 변색의 우려도 없으며, 싫증이 나면 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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