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이어 자체 생산 설비 갖춘 두 번째 순수 화장품 브랜드숍 브랜드 등극

 
 
국내 화장품 원브랜드숍 1위 브랜드인 더페이스샵이 자체 생산 설비 구축으로 그동안 대부분이 OEM 방식으로 진행되어 온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업계에 큰 파장이 일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더페이스샵의 물량을 담당해 온 OEM 업계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여,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더페이스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은 자체 생산설비 및 연구소를 갖춘 연구생산복합기지 ‘더페이스샵 R&D 이노베이션 센터’를 인천시 부평구에 설립하고, 18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더페이스샵 R&D 이노베이션 센터’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 대지 528평, 건평 1,317평의 4층 건물로 구축됐으며, 1,2층은 생산공장, 3,4층은 연구소 및 품질관리실로 운영된다.

생산조직은 생산최적화TFT와 제조실로, 연구조직은 내츄럴연구팀, 한방연구팀 등 5개 연구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구인력 32명을 비롯해 센터에 총 8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에 따라 더페이스샵은 순수 화장품 원브랜드숍 가운데 스킨푸드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브랜드 제품만 생산하는 자체 생산설비를 갖게 됐다.

특히 더페이스샵은 ‘더페이스샵 R&D 이노베이션 센터’를 가동함으로써, 자체기술 확보 및 유지, 보호가 가능하게 돼 OEM/ODM 방식의 경쟁사와 대비해 품질을 높이고 차별성 및 독창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적인 생산원가 절감 활동 등 코스트 측면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연구개발부터 제품 생산까지의 통합 운영을 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페이스샵은 자체 생산과 OEM 위탁 생산을 탄력적으로 병행 활용해 최적의 생산효율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초화장품 등 전략제품은 자체 생산하며, 대용량인 바디, 클렌징 제품류는 OEM사를 통한 위탁 생산 체계를 유지해 내년에는 자체 공장에서 연간 생산량의 약 75% 이상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더페이스샵 R&D 이노베이션 센터’는 LG생활건강 청주공장 생산기술팀의 기술 지원을 통해 구축됐으며,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과 활발한 기술 교류 등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더페이스샵 이성준 연구부문장은 “이번 R&D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으로 품질 및 생산속도 향상, 코스트 절감이 가능해졌으며, 나아가 독자적인 기술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자체 생산 및 OEM의 병행 활용 등으로 최적의 원가율과 공급율을 확보할 것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여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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