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윤곽과 이목구비를 입체적으로 강조하는 3D 메이크업
맥은 매년 뉴욕, 런던, 밀란, 파리 등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컬렉션 쇼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전담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2012 FW 메이크업 핵심 트렌드인 ‘얼굴 윤곽과 이목구비를 입체적으로 강조하는 메이크업’을 제안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제임스 몰로이는 “자연스러운 명암과 포인트 컬러를 통해 얼굴 및 이목구비의 윤곽을 더욱 아름답게 다듬고 입체적으로 돋보이도록 연출하는 이번 FW 메이크업 트렌드는 특히, 평면적인 얼굴이 고민인 아시아지역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에서 제안하는 2012 FW 메이크업 트렌드 4가지는 아래와 같다.
# 센스 센서빌리티 Sense+Sensibility
: 보송하고 윤기흐르는 완벽한 피부에 레드립와 도톰한 눈썹을 매치하여, 클래식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표현
언뜻 보면 화장을 거의 하지 않은 듯 심플하지만 아방가르드한 에지가 더해져 있다. 시공을 초월한 클래식한 메이크업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룩이라 할 수 있다.
# 혼 스트럭쳐 Hone-Structure
: 얼굴의 밝은 부분을 살려주는 하이라이팅 대신 어두운 부분에 명암을 주는 셰이딩으로 얼굴에 깊이와 입체감을 주는 컨투어링 메이크업
이 테크닉은 넓은 얼굴을 작아보이게 연출하거나 평면적인 얼굴에 입체감을 줄 수 있어서 결점 커버용 메이크업으로도 효과적이다. 얼굴의 어느 부위에 하이라이트를 주고 어떤 부위를 어둡게 컨투어링할지 신경을 써서 이지적인 느낌으로 페이스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 아티 테크 Arti-Tech
: 기하학적이고 독특한 형태의 아이라인으로 눈의 윤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이 메이크업
기존의 속눈썹라인을 벗어나 눈 앞머리나 눈두덩에까지 진출한 그래픽적인 느낌의 아이라인들은 오히려 눈의 형태를 최대한 살려주며 그럼으로써 얼굴 전체를 돋보이게 해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눈 끝에만 포인트를 주거나 섬세하고 동양적인 선의 느낌을 살려주면 일반 여성들도 쉽게 응용할 수 있다.
# 로만 티크 Roam-Antique
: 바랜 듯한 앤티크 컬러의 스모키 아이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찾아낸 듯 내추럴 컬러들로 연출하는 모던 보헤미안 걸 메이크업
기존의 블랙 혹은 브라운 컬러 스모키가 아닌 앤티크 컬러를 번지듯 연출하고 보석 같은 글리터로 포인트를 준 새로운 스모키 아이에 소박하게 물들인 듯한 입술을 매치하면 완성. 자유분방하지만 잘 다듬어진 보헤미안 룩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된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