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와이드 팬츠 스타일링

 
 
케이트 모스의 블랙 스키니, 김하늘의 화이트 스키니, 소녀시대의 컬러 스키니. 패셔니스타들의 필수 아이템이었던 스키니 진의 열풍이 끝나지 않을 것 같더니, 근래 여유를 주면서도 격식을 차릴 수 있는 맥시한 하의 아이템이 인기다.

사실, 스키니 진은 다리가 짧고 골반이 큰 동양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 가늘고 긴 실루엣으로 날씬한 몸매를 연출하고 싶다면 -5Kg, +5cm 착시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와이드 팬츠’와 ‘맥시 드레스’를 입어보자. 루즈 핏이 선사하는 시원한 착용감 또한 올 여름 무더위를 쿨하게 보낼 수 있는 패션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트로에서는 12SS 컬렉션에서 선보인 맥시 룩과 함께 스타일링 팁을 제안했다.

# 굽이 높은 슈즈를 매치, 벨트로 높은 허리 강조
때로는 캐주얼하게 납작한 통샌들을 매치하기도 하지만, 높은 굽의 플랫폼 슈즈나 웨지힐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해주는 맥시룩의 필수 아이템. 거기에 하이 웨스트 라인 벨트를 착용하여 높은 허리선을 강조한다면 모델 부럽지 않은 긴 다리로 맵시를 뽐낼 수 있다. 단, 볼드한 벨트를 선택했을 경우 상하체를 분리시켜 보일 수 있으니 스키니한 벨트를 추천한다.

# 와이드 팬츠 상의 연출법
와이드 팬츠를 처음 접한다면 상의는 타이트하게 입는 기본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하의가 넓기 때문에 몸에 붙는 저지나 니트 소재를 통해 실루엣을 드러내거나, 쁘띠 사이즈 톱이나 크롭트 탑을 레이어드 한다. 거기에 포인트를 주고자 한다면 스카프나 볼드한 목걸이로 마무리한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싶다면 실크나 옥스포드 소재의 셔츠와 팬츠를 매치한다. 상의는 허리 안으로 집어 넣어 스타일링 하며, 골반이 있는 편이라면 배와 엉덩이를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스타일을 고른다.

마지막으로 와이드 팬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싶다면 빅 사이즈 재킷과 매치해 오버사이즈 룩을 완성한다. 포멀하고 시크한 룩을 연출한다면 테일러드 재킷을, 캐주얼하면서 레트로적인 룩을 연출한다면 베이스볼 점퍼를 응용한 재킷을 추천한다.

# 맥시 드레스 체형별 선택법
키가 작다고 맥시 드레스가 안 어울린다는 편견은 버릴 것. 가슴선 밑에서부터 퍼지는 풍성한 디자인의 화려한 컬러를 선택하면 작은 키를 보완한 수 있다. 마르고 큰 키라면 화려한 패턴을 골라 빈약해 보이는 보디 라인의 체형 결점을 가려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글래머러스한 통통 여성이라면 목선이 깊게 파이거나 튜브톱 상의 형태를 골라 가슴라인과 목라인을 시원하게 노출시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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