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담 뺑덕' 정우성(사진 윤지원 기자)
▲ '마담 뺑덕' 정우성(사진 윤지원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마담 뺑덕'의 출연 배경을 밝혔다.

정우성은 23일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담 뺑덕'(감독 임필성) 언론시사회에서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기발하다고 생각했지만, 덮고 나서는 심학규를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계속 끌려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담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욕망의 이야기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정우성은 독한 사랑에 빠지고,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교수 심학규로 분한다. 정우성의 상대역은 이솜으로, 학규를 파멸로 몰아넣는 덕이(뺑덕)로 등장한다. 정우성의 딸 청이 역은 17세 박소영이 맡았다.

정우성은 '마담 뺑덕'을 통해 나쁜 남자 역에 도전했다. 이솜과 격렬한 베드신도 소화했다. 정우성은 "이걸 내가 안하면 언제 또 이런 시나리오를 볼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내 나이에 탐욕과 방탕함을 잘 보여줄 수 있는데 더 나이들어서 할 필요가 있었나 싶었다. 아빠 역할이나 베드신은 고민거리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담 뺑덕'은 오는 10월 2일 개봉.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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