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감성과 실험적 기법으로 국내 헤어 트렌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온 차홍아르더가 2014-15 FW 시즌에도 흥미로운 스타일을 제안한다.

올 가을겨울 헤어스타일을 ‘무거움 속에 공존하는 가벼움’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헤어스타일들은 하나의 스타일 안에 상반되는 모습과 표정이 존재하여 유니크함을 더한다.

헤어디자이너 차홍은 “이번 FW 헤어트렌드는 무거운 라인 안에서 가벼움을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예를 들어 무거운 단발에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트 컬러를 주어 무겁지만 시각적으로 가벼워 보이는 스타일. 또한 무거운 원랭스 위에 레이어를 주어 위에는 가볍지만 끝부분이 무거워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느낌을 더해주는 스타일이 이번 가을 겨울 헤어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헤어 컬러는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번트브라운(레드 오렌지), 스모크애쉬, 베이브라운을 추천했다.

SMOKE PLANK

 
 
무겁고 둥근 라인에 차가운 계열의 컬러를 표현한 스타일로, 스모키 애쉬 브라운 컬러와 솔리드 라운드 그래쥬에이션 커트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BURNT MARK

 
 
그림자 속에서 빛나는 아주 조그마한 알록달록한 불빛에서 영감을 받은 트렌드이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베이스에 컬이 들어간 사이드 부분에 번트(레드 오렌지) 브라운 컬러를 숨겨두어 웨이브를 넣었을 때 컬러가 살짝씩 보이도록 표현했다.

MOVING ARC

 
 
모발의 흐름에 따라 생동감을 연출하는 무빙 펌과 그래쥬에이션 보브 스타일을 매치, 볼륨을 극대화했다.

WIND CHIC

 
 
90년대 복고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로, 뚝 끊긴 앞부분의 블런트 뱅과 톱 부분을 어둡게 하여 단절된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절제된 단순함과 도시적인 매력이 묻어나올 수 있도록 연출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