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가는 인상 만들기 중점…패션 등 트렌디한 업종이라면 개성 어필 중요

본격 시작된 주요 기업의 하반기 공채 시즌. 당당한 자기 어필, 창의적 인성과 더불어 '호감형 인상'이 주요 채용 조건으로 떠오른 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 단기간 내 면접관 시선 사로잡는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 팁을 전한다.


# 면접 스타일링, 깔끔하면도 세련되게

 ▲사진= 윤정희, 김서연, 로이킴 (출처: 뷰티한국 DB)
 ▲사진= 윤정희, 김서연, 로이킴 (출처: 뷰티한국 DB)

창의적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면접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연출에 있어 너무 정형화할 필요는 없다. 깔끔한 인상과 인간적인 호감을 주는 스타일에 '세련미'를 한 술 더하면 면접관의 시선을 사로잡는 면접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면접 헤어스타일은 일명 아나운서 머리로 불리는 8:2 가르마의 단발머리를 추천한다. 사진 속 배우 윤정희처럼 드라이기나 아이론을 이용해 머리끝을 안쪽으로 컬링해주면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긴 머리라면 깔끔한 포니테일 헤어가 제격이다. 앞머리는 뒤로 넘겨 '올백'으로 연출해도 좋고, 2014 미스코리아 진 김서연 같이 7:3으로 가르마를 탄 다음 귀 뒤로 살짝 넘기면 좀 더 지적인 느낌을 가미할 수 있다.

면접 메이크업 역시 아나운서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권장한다. 베이스 메이크업의 경우 트렌디한 광 피부보다는, 마무리 단계에서 파우더로 가볍게 쓸어줘 보송한 느낌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광 피부는 자칫 생기 없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양 볼에 핑크 코랄 컬러의 블러셔를 적당히 둥글려줘 생기를 더하면 여성스러운 느낌까지 강조할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은 깔끔하게 연출하는 것이 최적이다. 베이지 컬러 섀도로 은은한 색감을 입힌 다음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메워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고, 마스카라는 뭉침 없이 컬링에 초점을 맞춰 바르도록 한다. 아이라인을 그릴 때 눈동자 부분에서 좀 더 두껍게 그려주면 눈동자가 커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립 메이크업의 경우 핫핑크, 버건디 등 트렌드한 컬러는 금물이다. 은은한 핑크나 코럴 컬러를 추천하며, 매트한 느낌의 립스틱보다는 촉촉하게 발색되는 모이스춰 기능 립스틱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 남자 구직자라면? 비비크림으로 말끔한 인상 만들자

남성 구직자도 메이크업과 헤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남성 구직자의 면접 메이크업은 간단하다. 일단 여자들에 비해 피부가 거친 만큼, 마스크팩을 이용해 '화장발 잘 받는' 촉촉한 피부 상태를 만들도록 한다. 다음 남성용 비비크림을 소량 덜어 손으로 톡톡 두들겨 발라준다. 많이 두드릴수록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는 사실. 특히 얼굴과 목에 경계선이 생기면 호감이 반감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특히 선경 써서 펴 발라주도록 한다. 이후 립밤을 발라 촉촉한 입술을 만들면 메이크업 부분은 마무리된다.

남성 구직자의 면접 헤어스타일은 이마를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마가 넓다면 자연스럽게 헤어스타일을 내려 이마 양 끝을 가려주는 것도 팁이다.

# 광고, 패션 등 트렌디한 업종이라면?

 ▲사진= 박효주, 이영은, 최정원 (출처: 뷰티한국 DB)
 ▲사진= 박효주, 이영은, 최정원 (출처: 뷰티한국 DB)

트렌디한 업종이라면 정형화된 룩보다는 트렌디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단발머리라면 부드럽게 C컬 웨이브를 넣어서 세련되게 연출해도 되고, 사진 속 박효주처럼 앞머리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아래로 묶어주면 무심한 듯 시크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긴 머리라면 드라마 '마이시크릿호텔' 제작발표회에 나타난 이영은처럼 7:3 가르마에 자연스럽게 컬을 넣어 한쪽으로 내려줘 보자. 도도하면서 시크한 느낌을 내기에 더없이 좋다.

메이크업 역시 트렌디한 업종임을 감안,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메이크업으로 연출하도록 한다. 의상 콘셉트나 컬러에 맞춰 버건디, 핫핑크, 레드, 코랄 오렌지 등 트렌디한 립스틱 컬러를 매치해주면 센스 있는 구직자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남자라면 헤어스타일에서 승부를 보도록 하자. 특히 최근 종영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속 조인성처럼 2:8 가르마의 컬이 있는 포마드 스타일을 연출하면 세련미와 함께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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