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과 김성균이 '격정 멜로물'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조진웅과 김성균은 2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 제작 필름있수다) 제작보고회에서 뜨거운 격정멜로 영화에 도전하고 싶은 뜻을 밝혔다.

김성균은 "감독에게 '우리는 형제입니다' 다음으로 격정적인 멜로를 해보자고 제안한 적이 있다"며 "만약 한다면 '서울의 달' 같은 배경에서 멜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살면서 배우로서 한 번쯤은 (격정멜로를) 꿈꿔볼 수 있다. 도전적이고 아방가르드 정신을 가진 감독님들이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균-조진웅의 제안에 장진 감독은 곤란한 기색을 내비쳤다. 장진 감독은 "조진웅-김성균 둘 사이에서 멜로를 한다면, 한 여인의 굴곡있는 삶을 다루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전 헤어졌다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조진웅-김성균)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잃어버렸던 형제애를 찾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충무로 대세' 조진웅과 김성균이 투톱을 맡았다. 두 사람은 '우리는 형제입니다'로 다섯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조진웅은 미국에서 건너온 목사 형 상연, 김성균은 산골 박수무당 동생 하연 역을 맡았다. 조진웅-김성균의 잃어버린 엄마 역은 김영애가 열연한다.

한편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10월 23일 개봉.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사진='우리는 형제입니다' 김성균 조진웅(사진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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