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화보 통해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의 철학 전해...

 
 
 
 
“제 방은 딱 3평이에요”

배우 구혜선이 styler주부생활을 통해 진행한 인터뷰 화보에서 소박하지만 행복한 자신의 삶의 철학을 전해 화제다.

집이 있는 경기권에서 서울에 일이 있을 땐 웬만해서는 광역 버스를 이용한다는 구혜선은 인터뷰에서 “제 방은 딱 3평이에요. 방 하나에 제 짐이 다 들어가 있죠. 신발도 세 켤레밖에 안되요”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여배우의 신발이 세 켤레라는 의문에 대해서도 구혜선은 “20대에는 저도 사고 싶은 건 엄청 샀어요. 하지만 나중엔 그게 다 쓰레기가 되더라고요. 정작 내가 입는 건 한겨울에 파카 하나뿐이었죠. 만나는 사람도 없으니 옷에 신경을 안 쓰고, 촬영할 땐 옷이 늘 준비돼있으니까요”라며 “게다가 집순이인 제가 필요한 건 웬만한 옷이랑 소품은 옷장 한 칸에 다 들어가더라고요. 작지만, 방에 있을 건 다 있어요. 전자렌지, 밥그릇, 버너도 있고. 3평인 제 공간이 만족스러워요. 제 10년, 20년 후 미래의 모습도 지금과 다르지 않아요”라며 자신만의 철학을 전했다.

 
 
한편 연기부터 그림, 작곡, 글, 연출 등 여러 예술 분야에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는 구혜선이 연출하고 연기한 영화 ‘다우더’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다우더’는 감독 구혜선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이자 영화배우로서 첫 주연으로 도전한 최초의 작품. 중학생이 된 주인공 산이와 강압적인 체벌로 딸을 가두려는 엄마와의 갈등을 다룬 심리극이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