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연 다희,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협박(사진 BH엔터테인먼트-뉴스캡처)
▲ 이지연 다희,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협박(사진 BH엔터테인먼트-뉴스캡처)

모델 이지연(24)과 글램 다희(20. 김다희)가 이병헌에 집을 사달라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연합뉴스는 "이병헌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지연과 다희가 이병헌에게 집을 사달라고 하는 등 경제적 지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병헌 협박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두 사람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 7월 1일 지인의 소개로 이병헌을 알게 됐다. 세 사람은 몇 차례 만나 술자리를 하며 어울렸다. 7월 3일 이지연의 집에서 벌어진 술자리에서, 다희는 이병헌이 술에 취해 음담패설하는 동영상을 찍었다.

이지연과 다희는 이성교제 등의 대가로 이병헌에게 집 등 경제적 지원을 받아낼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 14일 이병헌에게 혼자 살 집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병헌은 이지연의 요구에 '그만 만나자'는 답변만 보냈다. 결국 이지연과 다희는 이병헌과 포옹하는 장면을 몰래 찍기로 결정했다.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달 29일 이병헌을 서울 논현동 자신들의 자택으로 불렀다. 이병헌은 두 사람의 꾀에 넘어가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은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내밀며, 50억 원을 요구했다. 이병헌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두 사람은 지난 1일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지연과 다희는 별다른 수익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희는 장기간 활동을 쉬면서 소속사에 수억 원의 빚을 진 상태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당초 이지연 측이 주장했던 교제설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한편 이병헌 측은 "금전적인 협박이 있었다. 변호사와 상의 하에 공판 등의 진행 과정에 참여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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