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18회 개막식(사진 BIFF 조직위원회)
▲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18회 개막식(사진 BIFF 조직위원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 간의 항해를 시작한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2일(오늘)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사회 문소리-와타나베 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세계 유수의 감독과 배우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

다양한 아시아 영화 출품…독립영화에 힘 실어

세계 79개국의 신인과 거장 감독의 작품 314편이 관객을 만난다. 작년 70개국 301편보다 국가와 편수 모두 증가했다. 월드 프리미어 98편(장편 66편, 단편 3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장편 33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부문 12편, 특별기획 프로그램 20편 등이다. 네팔과 방글라데시, 레바논 등 만나기 힘들었던 지역의 영화들이 선을 보인다.

중화권 영화들이 활약이 돋보인다. 개막작은 대만 영화 '군중낙원'(Paradise in Service 감독 도제 니우), 폐막작은 홍콩 영화 '갱스터의 월급날'(Gangster Pay Day, 감독 리포청)이 선정됐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홍콩의 뉴웨이브를 이끈 쉬안화(허안화) 감독이 받는다. 쉬안화가 연출한 탕웨이 주연 '황금시대'는 올해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독립영화에도 힘을 실었다. 독립영화 배급 확대를 위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신설했다. 뉴커런츠 부문과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의 출품작 중 1편에게 상금 2천만원과 최소 1억원 이상의 국내 배급활동을 지원한다. 한국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를 대상으로 올해의 배우상(남녀 각 1명씩 수상, 심사위원 김희애-유지태)도 수여할 예정이다.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군중낙원-황금시대(포스터)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군중낙원-황금시대(포스터)

세계적인 감독-배우들 참석…'새댁' 탕웨이 첫 한국 공식석상

'사탄 탱고', '토리노의 말'로 명성을 떨친 거장 벨라 타르 감독(헝가리)과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의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란)이 방문한다.'아시아영화아카데미'의 교장을 맡았다.

아시아 대표 감독들도 총출동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임권택을 비롯해 중국의 장이머우, 홍콩의 쉬안화-첸커신, 일본의 나카시마 테츠야, 이시이 유야 등이 참석한다.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만추'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배우 탕웨이가 결혼 후 처음으로 한국 공식석상에 나선다. 탕웨이는 일 개막식과 3일 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아시아의 조니뎁' 아사노 타다노부(일본, 내 남자), 미우라 하루마(일본, 내일까지 5분전), 롼징텐(중국, 군중낙원), 완치안(중국, 군중낙원), 첸이한(대만, 국중낙원), 진도명(중국, 5일의 마중), 장후이원(중국, 6일의 마중), 테레사 팔머(호주), 알바 로바허(이탈리아), 아시아 아르젠토(이탈리아) 등도 부산영화제를 방문한다.

스크린 흥행군단들도 대거 부산을 찾는다. '명량'(김한민 감독)의 최민식·권율·오타니 료헤이·이정현,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김남길, '역린'의 박성웅·조정석·조재현, '타짜2' 이하늬 등이다.

'일대일'의 김기덕 감독과 김영민, '경주'의 박해일, '관능의 법칙'의 엄정화·조민수,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유지태·차예련, '우아한 거짓말'의 김희애·고아성·김향기, '표적'의 조여정, '해무'의 문성근·한예리, '카트'의 염정아·이승준·천우희, '화장'의 김규리·안성기, '현기증'의 송일국·김소은·도지원 등이 참여한다.

'마담 뺑덕'의 정우성·이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신민아 등 최신 개봉작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이 밖에 구혜선, 강예원, 류현경, 박서준, 손현주, 오지호, 유연석, 이제훈, 이현우, 등이 참석한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7개 극장 33개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부산)=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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