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개막식의 꽃인 레드카펫에서 여배우들은 ‘노출’보다는 ‘품위’를 택해 어느 때 보다도 격조 있는 레드카펫을 완성했다. 파격노출은 없었지만 베스트와 워스트 드레서는 존재했던 현장 속 스타를 만나보자.
#이것이 여배우의 드레스 자태-베스트 드레서 ‘염정아, 차예련, 고아성’
best3. 영원한 미스코리아 염정아 ‘바다를 품은 드레스’
best2. 갈수록 분위기를 더하는 배우 차예련 ‘어깨라인에 예술을 더하다’
best1. 더 이상 소녀가 아닌 고아성 ‘절제와 우아 사이’
#‘투머치의 진수를 보여줘’ 아쉬운 워스트 드레서는?
계절별 컬러는 없다지만 때아닌 핫핑크는 당혹스러웠다. 결혼식 피로연에서난 볼 수 있는 디자인도 아쉬움을 자아냈다. 특히 유연석과 박해일 제보자 팀들 사이에 팔짱을 끼고 나타난 그녀는 너무 튀는 색상으로 정우성 이솜 블랙 커플에 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worst2. 노출은 해야겠고, 아예 안 할 수도 없고 가슴 공략 ‘클라라’
노출 전략의 최강자 클라라, 몸매가 훌륭하고 끝없는 노력을 통해 탄탄한 보디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이번 레드카펫에서는 분명 똑똑한 전략을 펼치지 못햇다는 평이다. 노출은 해야겠고 격식은 지켜야겠으나 하나를 포기하지 못한 ‘영혼까지 끌어올린 가슴라인’은 아쉬운 대목이다. 오히려 반전의 여왕으로 자리매김 하기위해 가리는 것에 대한 미학을 시도해 보았으면 좋았을 뻔.
worst3. 비율 배분 실패, 과도한 쇄골 노출 ‘엄정화’
섹시한 엄정화가 이번에는 블랙드레스로 나타났다. 어깨는 한껏 내렸고 바스트 라인은 어중간하게 걸쳐져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지 못했다. 상체와는 상반되게 과도하게 끌린 스커트 자락과 타이트한 핏은 보는 사람마저 조마조마 하게 만들었다.
(부산)=뷰티한국 패션팀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사진=이근일 기자 skyroot25@beautyhankook.com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