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푸드부터 레드 테라피까지…예쁜 피부 만드는 레드 컬러의 힘

찬바람 부는 건조한 가을은 더욱 특별하고 세심한 피부 관리가 요구되는 계절이다. 낮과 밤의 급격한 기온차와 건조한 공기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탄력을 떨어트리고 피부 노화를 앞당기며, 피부의 정상적인 턴오버 기능을 둔화시켜 두껍게 쌓인 각질로 칙칙하고 생기 없는 피부의 원인이 된다.

가을의 상징인 레드 컬러에는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수퍼 파워가 숨겨져 있다. 몸을 건강하게 하고 피부를 아름답게 가꿔주는 레드 푸드를 비롯해 지친 일상에 활력과 힘을 불어넣어 피부에 생기를 충전해주는 필수 레드 아이템들을 지금 소개한다.

# 토마토, 석류 등 피부 건강 지키는 레드 푸드

 
 
피부 미인의 필수 영양식 과일. 그 중에서도 붉은색을 띄는 과일, 즉 레드 푸드는 피부 건강에 보다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노화방지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한 석류는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만들어주고 주름 예방과 피부 탄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사과 등에 들어있는 과일산은 각질 제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즙을 내 세안제로 사용하면 천연 각질제거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붉은 색 과일에는 비타민 C, E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부 성장을 돕고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 형성을 막아 맑고 깨끗한 피부로 가꿔준다.

# 마음의 치유를 위한 레드 테라피 

 
 
스트레스는 피부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감소시켜 주름과 탄력 저하 등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고 피부병과 알러지 반응과 같은 트러블을 발생시키며 쉽게 자극 받는 민감한 피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최근에는 특히 색채의 전달을 통해 정신적 안정을 얻는 컬러 테라피가 각광을 받고 있다. 컬러 테라피란 색이 지니는 고유한 스펙트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대체의학의 한 분야로 많은 논문과 연구 결과로 입증되면서 뷰티 케어 분야에서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중 가을 트렌드 컬러인 레드는 불균형한 신체에 원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건강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지루한 일상에 지치거나 무기력해지는 요즘 가장 필요한 컬러라고 할 수 있다.

'마르지아 힐링 스파'에서는 컬러 테라피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레드 컬러 크로모 테라피는 노화 및 건성 노화 피부에 도움이 되며 신진대사를 증진시켜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고 혈액과 영양을 말초부위까지 전달해준다.

일상 속에서도 간편한 레드 테라피는 가능하다. 밋밋한 인테리어에 레드 컬러 아이템을 포인트로 주거나 깨끗한 피부에 레드 립스틱, 네일 또는 레드 컬러의 악세서리나 구두와 같은 패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 일상 속 레드 테라피 완료.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피부 건강 지킴이, 레드 성분 화장품

 
 
레드 푸드와 화장품사의 오랜 기술력이 더해지면 그 효과는 더욱 배가될 터. 레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에스티 로더의 '뉴트리셔스 로지 프리즘' 컬렉션은 피부의 칙칙함을 방지하고 완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석류와 슈퍼 베리의 혼합물로 이뤄져 있는 '석류 넥타 인퓨전' 성분이 피부의 자연적인 방어 기능을 최대화해 피부가 스스로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

시세이도의 '얼티뮨 파워 인퓨징 컨센트레이트(이하 얼티뮨)'는 140년이 넘는 역사의 시세이도를 상징하는 컬러이자 시세이도의 혁신적인 스킨 테크놀로지의 결정체인 얼티뮨 콤플렉스 성분의 레드 컬러를 이어받아 전통과 혁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20년 이상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성분 얼티뮨 콤플렉스가 약해진 피부의 힘을 회복시켜 매끄럽고 탄력 넘치는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퓨어힐스의 '진생베리 80 오버나이트 마스크'는 진생베리를 주성분으로 한 수면 팩이다. 진생베리는 일생 중 가장 많은 에너지가 모이는 4년생 인삼에서 단 일주일만 열리는 붉은 열매로 밤 시간 동안 수분과 영양을 집중 공급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더욱 탱탱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이외에 비타민 B3와 아데노신이 함유돼 칙칙한 피부를 화사하게 가꿔주고 피부 탄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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