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통해 보는 직업별, 외모별, '별별'스타일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지난여름, 예사롭지 않은 무더위로 헤어스타일까지 망쳤다면 가을맞이 케어나 스타일 변화로 직장에서 돋보이게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 뜨고 있는 드라마 속 직업별 헤어스타일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롱헤어로 반짝이는 미모 발산

여성미를 극대화하는 롱웨이브헤어. 살랑살랑 바람 따라 물결치는 머릿결은 남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주로 이런 스타일은 사무직여성이나 활동량이 적은 여성들에게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더욱 예쁘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머릿결 관리가 관건이니 유의할 것.

▲ 사진=KBS, SBS
▲ 사진=KBS, SBS

드라마‘해운대연인들’에서 고소라 동창 황주희로 나오는 강민경. 질투 많고 욕심 많은 부잣집 딸답게 명품 몸매와 미모를 자랑한다. 특히 비단결 긴 생머리는 반전 뒤태까지 더해져 아름다움을 뽐내도 있다. 이렇듯 강민경의 블랙 생머리를 아름답게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바로 머릿결 관리가 필수.

인형미모 남규리는 '해운대연인들'에서 윤세나역을 맡았다. 한 남자에 대한 순애보를 가진 인물로 청조하고 맑은 느낌을 표현해 내고 있다. 청순한 배역답게 1:1가르마로 얼굴 전체를 감싸 연약한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다크 브라운 계열로 너무 무겁지 않게 컬러를 입혔다.

5년 만에 드라마 컴백으로 화제가 된 김희선은 SBS 드라마 '신의'에서 여의사역할을 맡았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에 맞게 물결 웨이브로 미모에 더욱 힘을 주었다. 여기에 와인레드 컬러로 도도한 매력을 더해 올 가을 유행 컬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표현 할 수 있으며 원 컬러가 아닌 믹스매치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한 대세 올림머리로 깔끔하게

깔끔함을 선호하는 이 스타일은 주로 서비스직이나 활동량이 많고 외근이 잦은 직업에서 볼 수 있다. 올림머리는 한 가지 방식이 아닌 여러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기도 한다. 고무줄 하나로 변신하는 매력이랄까.

▲ 사진=MBC, KBS
▲ 사진=MBC, KBS

KBS월화극 '해운대연인들'에서 고소라로 출연하는 조여정은 삼촌 수산의 실질적 경영자로 당당하고 굳센 매력의 소유자다. 당찬 연기를 위해 올림머리를 선택했다. 작은 얼굴, 새하얀 피부를 오히려 감추기 바쁜 그녀는 귀엽고 발랄한 매력에 순수한 미모까지 더해 배역을 잘 소화해 나가고 있다. 자연스러운 컬이 장점이지만 포인트로 컬러 고무 밴드를 사용해 밝은 느낌을 주었다.

드라마 ‘골든타임’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황정음은 원랭스 단발에 트위스트 웨이브를 강하게 주어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살리고 있다. 여기에 활기차게 묶은 올림머리로 활동량 많은 인턴 모습을 적절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강단있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크한 커리어우먼에게 딱 어울리는 쇼트커트

드라마 '스타일'의 김혜수를 시작으로 대중적으로 번졌던 쇼트커트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예전엔 고정관념 때문에 기피하는 스타일이었지만 쇼트커트로도 여성미를 표현할 수 있다는 여러 연예인의 시험결과 일반인들도 많이 시도하게 되었다. 주로 전문직 여성들에게 볼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다.

▲ 사진=KBS, SBS
▲ 사진=KBS, SBS

KBS주말드라마 '넝쿨째 들어온 당신'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윤희는 보이시한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캐릭터다. 천방지축과 거리가 먼 진짜 ‘남자다운’역할이지만 내면은 그 누구보다 여리고 착하다. 조윤희는 그동안 맡아왔던 여성미를 완전히 버렸다. 보이시한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그녀는 보브 쇼트커트를 선택했다. 결과는? 성공!

‘아름다운그대에게’에서 남장 여자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설리’는 긴 생머리에서 파격 쇼트커트로 아이돌답지 않은 과감함으로 찬사를 받았다. 긴생머리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한 설리는 미모는 여전하지만 보이시한 연기력을 선보이면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당차고 아름다운 10대 청소년을 잘 표현 해주고 있다.

#FW 헤어트렌드는?

▲ 사진=쟈끄데상쥬
▲ 사진=쟈끄데상쥬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했던가?
모든 헤어스타일링의 기본은 커트. 커트만으로도 패셔너블한 느낌을 주며, 성공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한다.

▲ 사진=쟈끄데상쥬
▲ 사진=쟈끄데상쥬

기하학적 뉘앙스의 ‘노에미’는 얼굴을 감싸주며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는 그래픽한 스타일로 풍부한 질감을 강조했다. 풍성하고 넓은 앞머리가 특징이며, 그래픽 브라운 컬러의 헤어와 앞머리의 콘트라스트가 인상적이다. 컬러와 빛의 발레아쥬가 앞머리에 광택감을 주어 헤어 전체에 따뜻한 느낌을 연출한다.

그래픽 라인과 매끈한 앞머리로 완성한 단발 스타일 ‘그래픽’. 앞쪽을 향해 손질한 리드미컬한 헤어의 질감이 얼굴 라인을 교묘하게 강조해주고 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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