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 역삼 송촌 사업국 오석준 부국장

 
 
처음 신대륙을 발견했던 스페인의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지구인으로 달에 첫발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 등 자신의 이름 앞에 최초, 처음이라는 영광을 얻은 이들은 많지 않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최초와 처음이라는 영광에 도전하지만 영광의 이름을 얻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남성 뷰티 카운셀러 1호. 여자들도 힘든 화장품 인적판매 업계에 남자로서는 처음으로 도전했던 코리아나화장품 역삼 송촌 사업국 오석준 부국장 역시 최초라는 명함을 얻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이른바 ‘남자 사람’으로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화장품 뷰티 카운셀러로 성공하기 까지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서울의 한 스튜디오를 찾아 대한민국 1호 남성 뷰티 카운셀러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남성 직종의 새로운 길을 열다

 
 
코리아나화장품 역삼 송촌 사업국 오석준 부국장은 남성 뷰티 카운셀러라는 인식 자체가 없었던 2009년 2월 코리아나화장품에 입사해 남성 직종의 새로운 길을 연 사람이다.

젊은 나이에 의류와 피부관리숍 등 개인 사업에 뛰어들어 어린 치기와 과한 욕심으로 사업을 실패한 그가 화장품 뷰티 카운셀러가 된 배경에는 지인의 한마디가 있었다.

“영업에 어울릴 것 같다. 화장품 뷰티 카운셀러를 한번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지인의 말에 뷰티 카운셀러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당시 화장품 방문판매를 하고 있던 유명 기업들에 문의 전화를 했다.

하지만 당시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남성 뷰티 카운셀러에 대한 인식은 전무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남성 사원은 모집하고 있지 않았다. 더군다나 35살이라는 나이는 또 하나의 벽이 되었다.

그러다 만난 곳이 바로 코리아나화장품이었다. 당시 코리아나화장품 역시 남성 뷰티 카운셀러는 전무했지만 다행이 그의 절실함을 알아 본 한 국장에 의해 그는 잠실 신촌점에 입사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난관은 또 있었다. 남성. 그것도 35살의 남성을 받아 주는 지부장이 없었던 것이다. 센터 내에서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그는 결국 국장 직속으로 신입사원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1년 뒤 그를 놓친 지부장들이 모두 후회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남성이라는 전문성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성공적인 판매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는 입사 10개월만에 팀장을 거치지 않고 지부장으로 위촉되었으며, 올해 10월1일 코리아나화장품에 처음으로 도입된 부국장 제도를 통해 전국에 4명이 배출된 부국장에 이름을 올렸다. 그것도 남자로서는 유일한 부국장이었다.

“남자기 때문에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오 부국장은 “남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외모나 나이 등과 상관없이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더욱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면서 “처음에는 가족들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모두 반대했지만 전문성을 갖춘 내 모습에 모두들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남성 뷰티 카운셀러만의 매력을 찾았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인적판매. 그것도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화장품을 남성이 판매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100% 개척 중심의 영업 전개, 실전 중심의 영업을 고수해 온 오 부국장이 연봉 1억원 이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오 부국장은 “남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성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들이 있었다는 것.

“신입 사원들을 면접하다 보면 남성들이 갖고 있는 빠른 추진력, 강한 책임감 등을 알 수 있다”는 오 부국장은 “무엇보다 여성들이 모르는 여성의 마음을 오히려 남자들이 잘 알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 “남성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이해하면 길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 부국장은 제품 판매에 앞서 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여성 고객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일례로 최근 여성들의 고민 중 하나인 다이어트에 대해 그는 직접 업무 제휴 형식으로 유명 헬스장 이용권을 큰 할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고, 화장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안해 체계화된 매뉴얼을 직접 제공한다.

또한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결혼 준비에 필요한 상담과 관련 업체를 연결해주어 고객들의 고민을 해소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오 부국장은 뷰티 카운셀러라는 직업의 강점도 소개했다. “일을 하면서 단 한번도 내가 직원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는 오 부국장은 “뷰티 카운셀러는 투자비용도 없고, 성별, 나이, 경력들에서 자유롭다”면서 “특히 체계적인 교육과 선배들의 조언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회사의 지원이 많은 것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 역시 처음 뷰티 카운셀러를 도전하는 남성들에게 한가지 조언을 하고 싶은 것이 있다. 오 부국장은 “어떤 직업이든 새로운 직업을 선택한다는 것은 전 직장에 대한 불만이나 문제, 또는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어떤 일이든 처음 도전할 때는 전 직장에서의 생각과 습성은 버리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요일 아침, 출근 시간이 기다려진다”
“늘 아침 출근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오 국장은 “최고가 되기 보다는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강조한다.

대한민국 1호 남성 뷰티 카운셀러, 코리아나화장품 1호 남성 부국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기 위해 남들보다 몇배 더 노력했을 그지만 고객들에게는 1등 보다는 전문가로 기억되고 싶은 것이다.

때문에 그는 첫 주자라는 주위의 관심이 부담도 되지만 더디게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치열한 경쟁과 어려운 미션 속에서 부국장이 되었고, 늦은 나이의 입사로 마음고생도 있었던 만큼 그의 꿈도 원대하다.

우선 그는 3년 내에 사업국장이 되어 최초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한 남성들만을 위한 센터를 만들어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남성들의 외모와 건강을 관리하는 토털 서비스 센터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이와 관련 “10년 후에는 내 나이가 50이 된다”면서 “그때는 코리아나화장품 본부장으로 현장에서 매니저들과 함께 뛰고 싶다”면서 “또한 재능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들을 돕는 사람 냄새나는 이로 기억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코리아나화장품 역삼 송촌 사업국 오석준 부국장의 추천 제품은?

 
 
오석준 부국장은 화장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인 키토산과 유산균, 닥터이뮨 삼총사가 바로 그 주인공.

“화장품을 판매하기 전에 꼭 건강기능식품을 권한다”는 그는 “첫 상담에서 늘 밥맛이 있냐, 배출은 잘 되느냐고 묻는다”면서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배출하는 것도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 시작이 바로 키토산과 유산균, 닥터이뮨이다. 이들 제품은 코리아나화장품의 건강기능식품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으로, 이중 키토산의 경우는 코리아나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대표하는 장수 제품으로 체내의 노폐물과 독성물질, 중금속, 환경호르몬, 방사능 오염물질, 세균 바이러스 등을 흡착하여 배출해 주는 제품이다.

또 최근 코리아나화장품이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닥터이뮨은 표적 면역을 실현시켜주는 기능성 인정 신소재인 웰뮨(Wellmune WGP) 성분이 국내 최초 사용되어 표적면역과 활성면역을 모두 지원해주는 제품이다.

세계적인 면역 건강 전문 바이오 기업인 미국 BIOTHERA사가 개발한 웰뮨에는 효모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Beta Glucan)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표적 면역 활성화를 가능케 한다.

이와 관련 오석준 부국장은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너뷰티부터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화장품을 판매할 때도 건강기능식품을 권하고 있다”면서 “늘 고객의 건강을 관리해 준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김세진 studiomandoo@gmail.com
최지흥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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