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반기 신작 미드들의 기세가 무섭다. 특히 DC코믹스의 히어로 집단인 ‘저스티스 리그’의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해 등장한 '플래쉬', '고담' 등은 영화 못지않은 수준의 영상미를 자랑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히어로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히어로 미드의 세계를 알아보자.

하반기 기대작 미드 고담
하반기 기대작 미드 고담
미드 ‘고담’은 총 16부작으로 미국 FOX채널을 통해 매주 월요일 방영된다. 영화 ‘배트맨’의 프리퀄격으로 배트맨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제임스 고든 경감이 형사로 재직하고 있는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담과 고모라’에서 이름을 따온 도시 ‘고담’은 온갖 범죄와 악의가 넘쳐나는 도시이다. 범죄의 대부 ‘팔코니’와 함께 도시의 균형을 잡고 있던 ‘토마스 웨인’은 정체불명의 강도에 살해당하게 되고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고 있던 ‘고담’의 질서는 무너진다. 도시는 갖가지 범죄자들로 어지럽혀지고 고든 형사는 자신만의 정의로 도시를 지켜나간다.

제임스 고든 형사와 브루스 웨인의 만남
제임스 고든 형사와 브루스 웨인의 만남
팬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이후 배트맨으로 자라나는 브루스 웨인의 모습과 이후 배트맨의 숙적이 될 펭귄맨 ‘오스왈드’, 투 페이스 ‘하비 덴트’, ‘포이즌 아이비’, ‘니들러’, ‘캣 우먼’ 등 다양한 빌런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펭귄맨 오스왈드는 드라마의 초반부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캣우먼도 고든의 든든한 조력자로 등장해 배트맨과의 만남을 그려나간다.

 
 
DC 그래픽 노블 히어로 중 인기순위 3위에 들어갈 정도로 많은 팬 층을 거느린 ‘플래시’가 화려한 영상과 함께 돌아왔다. 때마침 마블의 ‘엑스맨’, ‘어밴져스’ 시리즈를 통해 속도의 캐릭터 ‘퀵실버’가 재조명을 받으며 DC의 속도계 캐릭터인 ‘플래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어났다. ‘플래시’는 엄청난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캐릭터다. 이번에 제작된 미드에서는 분자가속기의 폭주로 인한 영향으로 ‘메타 휴먼’이 된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며 ‘플래시’도 그 중 하나인 ‘메타 휴먼’으로 설정되었다.

애로우와의 콜라보레이션
애로우와의 콜라보레이션
분자가속기의 폭주로 인해 순식간에 명예와 지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스타’사의 과학자들이 ‘플래시’의 조력자로 등장하며 ‘플래시’ 베리는 어린 시절 자신과 같은 스피드로 움직이는 사람에게 어머니를 살해당한 과거를 추적하게 된다. 눈여겨 볼 사항은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하는 히어로 물 ‘애로우’와의 연계이다. 1화부터 ‘애로우’가 등장해 ‘플래시’에게 조언을 전하는 등 앞으로 서로 협력을 사건을 해결하는 등 콜라보레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마블의 히어로물 시리즈도 다양한 히어로들이 서로의 작품에 출연하며 재미를 더해줬듯이 점점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DC ‘저스티스 리그’에게도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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