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표절 논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서태지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기자회견'에서 "(내 음악은) 표절이 당연히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오랫동안 표절 논란에 시달려왔다. 최근 발표한 '소격동'도 표절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서태지는 "표절은 오래전부터 들어온 이야기다. 3집 때부터 있었던 것 같다. '교실이데아'로 생소한 장르를 하면서 창법 등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고, 4집 '컴백홈' 때도 사이프레스힐을 따라했다는 얘길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표절 논란이 이어져오고 있는데,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방송에서 설명하고, 해명도 하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해명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음악의 표절을 판단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 자리에서 설명하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라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2009년 8집 앨범 '서태지 에잇스 아토모스(Seotaiji 8th Atomos)' 이후 5년 만에 컴백했다. 지난 18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대규모 공연으로 첫 컴백 무대를 열었다.

서태지의 정규 9집은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포함해 9곡이 수록됐다.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 '소격동'은 선공개 후 음원차트 정상을 밟았다.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2sooah@gmail.com   /  사진=서태지(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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