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다. 이맘때쯤 덕수궁 돌담길에는 운치 있는 데이트를 즐기고자 하는 연인들로 가득해져 지나가는 솔로들의 마음을 더욱 쓸쓸하게 한다. 허전한 옆구리를 달래보려 친구에게 소개팅을 부탁해보지만, 입냄새 때문에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여갈 뿐이다. 이 지긋지긋한 입냄새, 어떻게 없앨 수는 없는 걸까?

흔히 입냄새가 난다고 하면 단순히 구강청결의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다. 따라서 충치나 치주염 등의 치과질환을 치료하고, 혀까지 꼼꼼히 양치질을 해주며 가글제를 사용하여 입냄새를 없애고자 한다. 이런 경우 구강내의 문제로 발생한 입냄새라면 확실히 호전되어 당당하게 소개팅 자리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와 같이 입냄새 치료에 좋다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는 입냄새를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입냄새 치료 전문 한의원인 제일경희한의원의 강기원 원장(한의학박사)은 “양치질이나 구강내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 입냄새는 대부분 그 원인을 체내 장기의 열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체내 장기의 열을 풀어주고 몸 전체의 기혈순환을 개선시켜주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입냄새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고 말한다.

또 “환자에 따라 열이 쌓인 장기가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처방만으로는 근본적 치료가 어렵다”면서 “따라서 소취탕은 환자 개개인의 입냄새 원인에 따른 1:1 맞춤 처방을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취탕은 제일경희한의원만의 노하우가 담긴 입냄새 치료 한약으로 재래식 옹기 약탕기의 원리를 이용한 ‘무압탕전’ 방식으로 만들어져 맛이 부드럽고, 한약의 효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냈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 강기원 원장은 “입냄새를 확실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불규칙한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이런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습관들을 고치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입냄새는 반드시 치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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