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건강을 잃은 B씨는 최근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유명하다는 다이어트는 모두 섭렵했지만 금방 요요 현상이 돌아왔고,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다 보니 건강이 나빠지기도 했다.

“몇 년간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지만 습관성 요요 현상으로 건강이 눈에 띄게 나빠졌다. 그래서 우울증도 오고, 한동안 무기력한 생활을 지속했다”는 B씨는 오랜 고민 끝에 지방흡입 수술을 결정했다. 그 결과 접힌 뱃살과 굵은 허벅지는 몰라보게 변했고, 처지고 튼 피부까지도 많이 개선되었다.

 
 
리영클리닉(리영의원) 안상태 원장은 “B양의 경우 오랫동안의 다이어트로 인해 건강이 서서히 나빠졌고, 그러면서 심적으로도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그 동안 해왔던 다이어트 방법을 벗어나 지방흡입으로 먼저 체형 교정을 이룬 다음,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다시는 요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설명했다.

허벅지 지방흡입, 팔 지방흡입, 복부 지방흡입 등 다양한 부위에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소적으로 살을 빼고 싶거나, 여러 부위를 한번에 교정 받고 싶을 때 수술을 고려해 보면 좋다. 그러나 간단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한동안 부기나 멍 등을 감수해야 하지만 1개월 정도의 시간이면 달라진 체형 변화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안 원장은 “지방흡입이 조금씩 대중화되면서 무리하게 지방을 빼려고 하는 환자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자신의 체형과 지방 분포도를 고려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빼는 만큼 똑같이 하려 한다면 오히려 수술 예후가 좋지 않을 확률이 크므로,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B씨도 이왕 수술하는 거 한꺼번에 많은 지방을 없애고 싶었지만 무리한 수술 계획은 건강을 더욱 해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상담에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정도로 지방을 제거했다. “지방흡입 후 달라진 모습을 보니까 다이어트 의지가 더욱 불타올랐다. 이제는 무리하지 않고 적정한 운동과 식이습관만 들여도 이 체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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